2024.04.25 (목)
이번 총선을 통해 모두 46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이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14석을 확보했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해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여성 시각장애인으로 장애인 인권 분야에서 활동해 온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과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도 당선인이 됐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던 김예지 의원과 한지아...
총선 참패로 정부·여당이 추진하려던 정책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금투세는 주식 등 금융투자를 통한 초과 수익에 세금을 물리는 제도다.이미 국회를 통과한 법이라 야당 동의 없인 폐지가 불가능해 결국,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감세 기조뿐 아니라 부동산 규제 완화도 동력을 잃기는 마찬가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기부터 정비사업 활성화까지 대다수 정책이 법을 개정해야 추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요 경제정책들이 '총선 이후 입법'을 전제로 발...
22대 국회를 구성할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과 현충원을 찾은 이재명 대표가 방명록에 "국민께서 일군 승리 민생 정치로 보답드리겠다"고 남겼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사들도 윤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며 회담을 거듭 압박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현충원을 참배했는데 사즉생 각오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https://news.kb...
국민의힘 내부서 쇄신 요구 분출…“당 목소리에 힘 실려야” 4·10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 이승재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험지’인 서울 도봉갑에서 승리한 김재섭 당선인은 오늘(12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의 제1 책무는 대통령실과 협조보다는 오히려 입법부로서 행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하는 것”이라며 “우리 여당은 너무 정부와 대통령실에 종속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부...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으로 향했던 서울 민심이 2년 만에 열린 22대 총선에서 뒤바뀌었다고 KBS 한국방송 이승재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서울 전체 유효투표수는 567만 5천720표로, 이중 국민의힘이 262만 7천846표(46.30%), 민주당이 296만 4천809표(52.24%)를 득표했다.민주당이 서울 전체 지역구 투표에서 33만 6천963표 차이로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격차는 5.94%포인트(p)다.반대로 지난 대선에서는 당...
총선 이후 이틀째. 윤석열 대통령은 외부 일정 없이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들의 후속 인사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적 쇄신은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 비서실장 임명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우선 비서실장을 임명해야 구체적인 조직 개편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비서실장이 임명되는 대로 대통령실 조직 개편은 정무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실천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면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못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들과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이 같이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민정희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국민들이 민주당을 국회 1당으로 만들어 주셨고, 야당 단일 최대 의석이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부여했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충직한 도구가 되겠다는...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방송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와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그나마 KBS의 예측치가 상대적으로 실제 결과와 가까웠지만, 유감스럽게도 적지 않은 오차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10일 오후 6시 정각,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다.지역구와 비례를 합친 의석수가 민주당 계열은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을, 국민의힘 계열은 최소 85석에서 최대 105석 얻을...
선거 막판까지 논란이 됐던 민주당 김준혁, 양문석 후보의 당선도 큰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른바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으로 이번 선거 마지막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당선됐다. 경기 안산갑에서도 '불법 대출' 의혹의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이겼다.정권 심판이라는 전체적인 선거 구도에 후보 개인 논란 등이 묻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https:...
이번 총선의 승부가 갈린 곳, 수도권이었다.정부 심판론이 세지며, 중도층 표심이 대거 야권으로 쏠렸다. 254개 지역구 의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개 의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 수도권.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만 백 석을 넘게 차지하며 승패가 갈렸다.특히 광역 시도 중 의석 수가 가장 많은 경기권에선 국민의힘이 가까스로 일부 지역구를 지켜냈지만 민주당이 4년 전보다도 많은 53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부동층이 많은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것도 승패에 결정적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