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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아프리카 돼지열병 온 국민이 막아야 / 이현주 K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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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아프리카 돼지열병 온 국민이 막아야 / 이현주 K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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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여기 바이러스가 하나 있는데요. 얼려도 천일을 살아남고 소금으로 절여도 1년은 거뜬하답니다. 이 무서운 바이러스, 바로, 아프리카 돼지 열병입니다.

 

물론 사람에겐 영향이 없지만, 돼지에겐 재앙입니다. 급성은 치사율이 100퍼센트랍니다. 8-9년 전 우리나라에서 약 3조원의 피해를 냈던 구제역의 치사율보다 최대 20배나 높네요. 발병하면 한 나라 양돈 산업이 뿌리 채 흔들릴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지금 우리 지척까지 와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국제기구에 발병을 보고했기 때문입니다.

양상을 보면 더 우려됩니다. 지난 해 8월 중국에 상륙한 이 돼지열병은 불과 5개월 후 몽골로, 이후 한 달 간격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옮기더니 북한까지 오는 등 기세가 맹렬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 접경 지역인 강원, 경기 북부 방역 등 총리가 나서는 적극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1920년대 아프리카 야생 멧돼지에서 발병 했습니다. 이 병이 세계적 재앙인 된 건 1957년 포르투갈의 리스본 공항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내식 잔반이 버려지면서입니다. 주변 돼지들이 발병했고 이후 30년간 포르투갈은 이 병과 전쟁을 치러야했습니다.

 

여기서 답은 나옵니다. 우선 돼지 열병의 매개체는 야생 멧돼지. 정부가 접경 지역은 물론이고 전국의 멧돼지 개체수를 최소화하고 울타리 강화 등을 하려는 이유입니다. 더 주목해야 할 유입 경로는 포르투갈의 경우에서 보듯, 발병지 여행과 잔반, 그리고, 감염된 식품의 유입입니다.

정부의 철저한 방역이 우선이지만 온 국민의 공동대응은 필수입니다. 예를 들면, 해외여행 때 가능하면 발병지를 삼가거나 다녀오더라도 관련 방역과 농장 출입 등에 유의하는 일입니다. 무심코 해외에서 사 온 식품, 특히, 해외 돼지고기 가공품등이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농가는 당분간 잔반을 돼지에게 주는 일을 금하거나 자제해야 할 것이고 식당과 가정 역시 잔반의 위생 처리가 중요합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이 이번 돼지 열병으로 돼지 5분의 1을 잃을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입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방역,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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