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수 출신 최초로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LG 유니폼을 입게 된 한선태가 25일 정식 계약을 마치고 마침내 1군에 등록됐다고 KBS 한국방송 문영규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선태는 중학교 3학년 시절 WBC를 보고 뒤늦게 야구에 입문했다. 이후 사회인 야구와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비선수 출신으론 이례적으로 프로구단에 지명돼 주목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선 19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0.36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 마침내 이날 1군 무대인 잠실야구장을 밟았다.
정식 계약을 한 한선태는 "꿈은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계속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육군 병장 신분이었던 사회인 야구 출신 한선태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에 이어 정식 1군 선수가 되는 또 한 번의 꿈을 마침내 이뤘다.
일본 독립리그와 퓨처스리그, 그리고 1군 정식 계약까지 이룬 한선태의 도전기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