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중국 매체들이 비판에 나섰다고 KBS 한국방송 홍석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환구시보는 1일 일본도 미국에서 배워 무역 제재 놀이를 했다며 일본 경제산업성의 수출 규제를 비판했다. 미·중 무역 전쟁을 상기시키면서 일본이 미국에서 배워 무역 제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환구시보는 일본 산케이신문과 로이터 보도 등을 인용하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의 징용 배상 요구에 대한 보복을 위해 무역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들 부품은 삼성 등에 필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을 인용해 한국이 끊임없이 일본에 2차 대전 당시 징용 배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이런 무역 제재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일본의 이런 제재로 한국은 대체 공급 채널을 찾기 어려워 삼성과 LG가 잠재적인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민망도 일본이 한국에 반도체 재료의 수출을 제한했다면서 이로 인해 한일 대립 관계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일본이 한일 정상회담을 거부했다면서 일본은 한국에 수출 제한 조치를 함으로써 이미 나빠진 한일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