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KBS 보도 화면 캡처>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8만 천명 늘어 1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고 KBS 한국방송 김수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1천 명 늘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18년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에서 12만 5천 명 늘었고, 교육서비스업에서 7만 4천 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6만 6천 명 늘었다.
하지만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7만 5천 명 감소했고, 제조업은 6만 6천 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는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째다. 금융 및 보험업에서는 5만 1천 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은 61.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오른 67.2%를 기록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113만 7천 명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에선 감소했지만 20대와 30대, 60세 이상에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10.4%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인 확장실업률은 24.6%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올라 같은 달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 등으로 청년 실업자 수가 1년 전보다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 좋아졌지만…아르바이트하면서 일자리 구하는 사람 늘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 명 가까이 늘면서 17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었고, 고용률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