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사진 = 더불어민주당>
군인권센터가 최근 추가 공개한 '촛불집회 계엄 문건'과 관련해 민주당이 "12·12 군사 반란을 능가하는 내란 음모가 진행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강력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진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강나루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획이 매우 치밀하고 국회와 언론, 인터넷 봉쇄를 모의했다는 점에서 계엄 계획이 아닌 내란 계획이 분명해 보인다는 지적까지 있다"며 이러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여러 논란을 떠나서 신속하고 명확하게 진실을 밝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방부와 검찰이 해당 문건의 진위 소상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진상을 밝히기 위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고소·고발까지 했으니 이 기회에 진실 밝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한국당이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원한다면 한 번 수사했던 검찰 수사보다 해당 상임위인 국방위원회 청문회 등 다른 절차를 거치길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촛불 계엄령 문건 연루 의혹, 거짓말”…임태훈 고발
한편 이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앞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촛불 계엄령 문건 연루 의혹'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또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고발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혜진 기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