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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손혜원 의원(무소속)이 논란이 된 재단 명의로 산 목포 옛 창고에서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KBS 한국방송 구경하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손 의원은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도, 사들인 땅에 옮길 나전칠기 박물관은 국가에 기부할 것이라면서 투기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에 철골 지지대마저 녹슨 옛 창고 건물, 손 의원은 먼저 "여기 들어와 보시니까 어떠세요?"라며 "얘깃거리도 안 될 만한 일"로 물의를 빚었다며 사과했다.
손 의원은 "나전칠기 박물관을 거점으로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하려 한 것"이라며 투기 의혹을 적극 반박하고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일단 국민들한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또 박물관을 세워 국가에 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전시품 나전칠기는 목포시나 전남도의 대응을 보고 기부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장소는 1935년 건축된 목조건축물로 현장 공개를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적극 반박하려 한 의도로 보인다.
한편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도시재생사업에 목포가 중복 선정된 데 "거대한 힘이 작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지금은 ‘목포는 호구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손혜원 일당에게는 그저 목포는 호구였을 뿐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평화당은 이 같은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발언이 목포 시민들을 폄훼하는 것으로 들린다며,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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