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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개국 과학자 만 천명, “기후 비상사태…긴급 행동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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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153개국 과학자 만 천명, “기후 비상사태…긴급 행동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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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전세계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가 비상사태로 치달았다며 인류가 긴급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파멸적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내용의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고 KBS 한국방송 하송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은 153개 나라 과학자 만천 명이 국제 과학학술지 '바이오 사이언스'에 공동 성명에서 지구를 보존하기 위한 즉각적 행동이 취해지지 않는다면, 기후 위기는 인류에 막대한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특히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인류는 이미 기후 위기에 도달했고 예상보다 훨씬 빨리 그리고 심각하게 진행돼 생태계와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류는 지난 40년 동안 위기 해결에 실패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화석연료를 저탄소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메탄 등 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며 지구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며 탄소 제로 경제를 구축하고 인구를 억제한다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성명을 주도한 미국 오리건 대학의 윌리엄 리플 교수는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극단적인 기후의 급증 때문에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나섰다면서 과학자들은 인류에게 위협을 경고할 도덕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전 세계가 기후 변화를 의제로 197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머리를 맞댄 지 꼭 40년 만에 나온 것이다.

또 세계 200여 개 나라가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을 채택했지만, 주요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파리협약의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고 지적한 보고서도 공개됐다.

환경 분야 비정부기구인 세계생태기금(UEF)은 파리협약을 비준한 나라 184개국 가운데 4분의 3에 해당하는 136개국의 이행 노력이 목표치에 터무니없이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세계생태기금은 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 28개국과 우크라이나 등 소수의 국가만이 파리협약에 따른 이행 약속을 준수하는 반면, 중국과 미국, 인도, 러시아가 탄소 배출의 절반을 차지함에도 미국 정부는 파리협정 탈퇴를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고, 러시아는 협약 준수를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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