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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수엘라 유혈충돌 비화 두려워…한쪽 편 들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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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교황 “베네수엘라 유혈충돌 비화 두려워…한쪽 편 들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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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례 없는 '한 나라 두 대통령'의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유혈 충돌로 빠져들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이중근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한 파나마 방문을 마무리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현재 자신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베네수엘라의 유혈 참상 가능성"이라며 "공정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이 도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몇년 간 심각한 경제난을 겪어 온 베네수엘라에서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재선에 성공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맞서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한 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정국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영국·독일 등 유럽연합(EU)은 과이도 의장을, 러시아와 중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국제사회에서도 대리전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러나 "나는 베네수엘라 국민 전체를 지지한다"며 "한쪽 편을 드는 것은 목회자로서 경솔하고, 해를 미치는 행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최초의 중남미 출신의 교황일 뿐 아니라,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도 베네수엘라 대사를 역임한 터라 교황청은 지대한 관심을 갖고 베네수엘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제의 성 학대는 끔찍한 범죄” 비판

 

 

제34회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파나마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 학대에 대해 '끔찍한 범죄'라고 비판했다고 KBS 뉴스 이주한 기자가 전했다.

방송 26일 자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6일(현지시간) 파나마 시티의 산타 마리아 라 안티과 대성당에서 가톨릭 사제와 수녀, 예비 성직자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고 "교회는 스스로 저지른 죄로 상처받았다"고 강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가 피해자들의 울음을 듣지 못했다"며 자신의 죄로 상처받은 교회를 바라보면서 희망이 사라지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 집전 후 참석자들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도 "피해자와 함께 하고 그들과 함께 걷고 통일된 교회가 되는 것을 강조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미국과 칠레, 호주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성직자의 아동 성 학대 의혹이 속속 불거지면서 곤경에 처해 있다.

지난해에는 칠레 주교단 전체를 바티칸으로 소환해 칠레 교회의 철저한 반성과 쇄신을 요구했고, 이에 칠레 주교단 34명 전원이 교황에게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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