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KBS 보도 화면 캡처>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며 최악의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고 KBS 한국방송 최창봉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당이 지난해 말 예산안 야합으로 찰떡궁합을 보여주더니 폐업에도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국회 보이콧 공조는 국회에서 일하지 않으려는 여당이 시작하고, 한국당도 새참을 거르는 수준의 단식을 하며 동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에 대한 비난으로 정쟁만 일삼고 있으면서 이를 바로 잡으려 하거나 국회 정상화를 하려는 노력은 전혀 없다"며 "서로 비난하고 공격하는 부분에서 각자가 비리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은 물론 재판청탁 의혹, 공공기관 채용비리 문제 등을 서로 회피한다"며 "무엇보다 선거개혁을 하지 않으려는 이심전심이 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서도 "아무리 선의에 의해서 시작됐더라도 우리 국민과 청년들에게 심한 상처를 남긴 김 보좌관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옥상옥 논란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통령 직속위원회 대부분을 폐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어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고 말하지 말고 아세안(ASEAN) 국가를 가보면 '해피 조선'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