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사진 출처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김명수 대법원장이 침묵하는 건 정권의 사법부 장악에 굴복하겠다는 뜻"이라며 "사법부의 독립을 정권의 발밑에 바치고자 한다면 탄핵해야 할 대상은 대법원장"이라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최광호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이 판결 불복을 말하는 등 사법부 존립을 흔드는 공격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취임사에서 법관의 독립 침해 시도를 온몸으로 막겠다고 말했던 김명수 대법원장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지금 대법원장이 침묵하는 건 결국 공평한 재판과는 거리가 먼 재판을 하겠다는 의사의 표시가 아니냐"라고도 말했다.
민주당에게는 "김경수 도지사의 재판 이후에 민주당이 담당 재판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의 특수 관계를 이야기하는 등 조직적으로 재판 뒤집기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일 뿐"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대선 불복 프레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