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KBS 보도 화면 캡처>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고 김환기(1913∼1974)의 대표작 '우주'가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KBS 한국방송 홍석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우주'는 23일 홍콩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8천880만 홍콩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1억8천75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미술품이 경매에서 1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1년작 푸른색 전면점화 '우주'는 김환기가 그린 가장 큰 추상화로 세로로 긴 캔버스 2개를 붙인 두폭화이다.
이 그림은 김환기 작가를 오랜 기간 후원한 친구인 의학박사 김마태(91) 씨 부부가 작가에게 직접 구매해 40년 넘게 소장해왔다.
1971년 완성 이후 경매 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