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KBS 보도 화면 캡처>
16일 오전 4시부터 서울 택시요금이 올랐다.
또 다음 달부터는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0% 오르는 등 버스 요금도 인상된다고 KBS 한국방송 오대성 기자가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물가 상승과 인력 확충 등 버스업계 어려움 때문에 올린다는 것으로 서민들 부담이 커지게 됐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울 택시요금이 5년 만에 올랐다. 이날 16일 오전 4시부터 기본요금이 3천 원에서 3천 8백 원으로, 심야요금은 3천6백 원에서 4천 6백 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다음 달부터는 시외버스와 광역급행 M버스 요금이 일제히 인상되며, 시외버스 요금 상한은 일반·직행은 13.5%, 고속버스는 7.95% 각각 오른다.
이에 따라 서울~속초 간 일반 편도요금은 만 3,300원에서 최대 만 5,100원으로, 서울~부산 고속 편도요금은 2만 3,100원에서 2만 4,800원으로 오르게 된다.
M버스의 경우 경기는 16%, 인천은 7% 각각 올라 요금이 2,800원이 된다.
이번 인상은 시외버스는 2013년 이후 6년 만이고, M버스는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요금 인상 배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버스업계 적자가 누적되며 경영상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버스업계는 운송 원가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사 충원 등을 이유로 20%가 넘는 요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
국토부는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광역알뜰카드를 확대 시행하고 정기권·정액권을 도입하는 한편, 노선 조정을 통해서 이용자들의 할인을 추가적으로 할 예정이다."고 말혔다.
이처럼 택시에 이어 버스요금까지 오르면서 서민 부담 등 가계 부담이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