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하노이발로 보도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임세흠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보도가 맞다면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쫑 주석이 25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방문하는 계획이 있어 애초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은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로이터통신은 쫑 주석이 해외 방문에 앞서 김 위원장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 관료들을 만나고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생산기지와 하노이 동쪽 항구도시 하이퐁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때도 현지 시설을 시찰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앞서 16일 하노이에 도착해 베트남 외교부와 공안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과 일정 등을 최종 조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