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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KCGI·반도건설 “전문경영인제도 도입해야”…한진칼 3월 주총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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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KCGI·반도건설 “전문경영인제도 도입해야”…한진칼 3월 주총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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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달린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이 손을 잡고 '전문경영인제도' 도입을 주장했다고 KBS 한국방송 공아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은 31일 공동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전체의 경영 상황을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이 문제가 현재의 경영진, 즉 조원태 체제로는 개선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이는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기존 대주주 가족의 일원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많은 고민 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새로운 주주인 반도건설 역시 그런 취지에 적극 공감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 세 주주는 경영의 일선에 나서지 않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혁신적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달 불거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KCGI가 꾸준히 한진칼 지분을 매집해 지분율을 17.29%로 끌어올렸고, 반도건설이 최근 경영 참가를 선언하며 한진칼 지분을 8.28%(의결권 유효 기준 8.2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해 조 전 부사장이 이 둘과 손잡은 것만으로도 조 회장에게 강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칼 지분 6.49%를 보유한 조 전 부사장이 등을 돌리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한진 총수 일가의 지분은 28.94%에서 22.45%로 줄어든다. 주총에서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 38∼39%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주총에서의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한진칼은 이사 선임·해임 안건을 일반 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안건이 통과된다.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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