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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 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사이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송락규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유 의원은 이날 9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국민 마음속 개혁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저 자신을 내려놓는 것뿐"이라며 오는 4·15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합당 과정에서 공천권과 지분, 당직 등을 일절 요구하지 않겠다"며 "제가 원하는 건 보수재건 3원칙을 지키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보수재건 3원칙은 유 의원이 지난해 10월 보수 통합의 조건으로 제시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 등의 3가지 원칙이다.
유 의원은 새롭게 출범할 '보수신당 새 지도부에 드리는 유일한 부탁'이라며 "새보수당에는 수개월째 개혁보수를 꿈꾸며 성실하게 일해온 중앙당과 시도당의 젊은 당직자들이 있다"며 "보수 승리를 위해 이분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승계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대구 동구을이 지역구로 5선인 유 의원은 "돌아보면 20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개혁 보수에 대한 생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제는 제가 달려온 길의 부족함을 되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오랜 질문을 되돌아보며 숨 고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사진 = 유승민 의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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