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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한미 정상이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의료 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진 한미 정상 통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고,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미국은 진단키트는 물론 마스크 등 의료물자가 부족한 상황.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지원을 요청한 겁니다.
문 대통령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정상은 최근 체결된 한미 통화스와프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도쿄 올림픽 연기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내일 화상회의로 개최될 G20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얘기도 오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인의 활동 보장 방안 등을 깊이 협의하자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공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과 관련해 한미 정상 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됐지만 청와대 발표에 이같은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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