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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올해 재산을 정기 공개한 청와대 비서관 이상 참모 가운데 3분의 1은 다주택자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홍성희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6일) 공개한 2019년 12월 31일 기준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청와대의 재산 공개 대상자 49명 중 다주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다주택자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등 투기과열지구에 집 2채를 가진 비서관 이상은 9명이다.
지난해 노영민 비서실장은 수도권 등 투기지역에 집을 2채 이상 가진 경우 1채만 남기고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노 실장의 권고 이후 집을 팔아 1주택자가 된 사람은 없었다.
노영민 비서실장 본인도 충북 청주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마을 아파트(45.72㎡)를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노 실장의 반포동 아파트 가액은 1년 사이 6천4백만 원이 올라 2억 9천여만 원이다.
공직 기강을 총괄하는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8억 원대 아파트(84.74㎡)와 송파구 잠실동에 9억 원대 아파트(123.29㎡)를 신고했다.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부동산 대책을 담당하는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강남과 세종시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윤 비서관은 KBS에 "청와대 근무 중 세종시 아파트가 준공됐다"며, "공무원 특별분양 취지를 살려 전입 후 일정 기간 살다가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비서관들은 "부모가 사는 집"이라거나 "건축 중인 주택의 조합원 입주권을 보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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