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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탐사K] 살인적 노동 강요하는 ‘집배시스템’ / 임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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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KBS] [탐사K] 살인적 노동 강요하는 ‘집배시스템’ / 임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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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어제(30일)부터 잇따르고 있는 집배원 돌연사 실태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전해드린 것처럼 업무와 관련해 집배원 사망자 수는 2017년부터 급증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임재성 기자가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우정사업본부는 '집배부하량시스템'이라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우편물 종류별로 표준 배달 시간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배원들의 노동강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했고, 13억 6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이 현장에 적용되면서 문제점들이 속출했습니다.

밥을 굶고, 쉬지 않고 뛰어다녀도 대부분의 집배원은 표준시간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최○○/집배원/음성변조 : "너는 부하량이 뭐 일이 안 되는데 왜 시간 외가 이렇게 많이 나오냐. 솔직히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다 똑같이 할 수가 없잖아요."]

KBS가 입수한 감사원 감사 보고서, 시간당 휴식시간을 정하는 여유율이 3%, 다시 말해 집배원들이 한 시간에 1.8분 만을 쉴 수 있도록 설정돼 있었습니다.

우정본부가 여유율 3%를 처음부터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조○○/집배원/음성변조 : "매일매일 1.3 정도 되면 밥을 못 먹어요. 빨리 끝나야 되는데 그런 강박관념이 생기죠."]

[전파통신연구원 책임자/음성변조 : "기본적으로 저희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주는 자료 갖고 다 개발하는 거거든요. 3.5%냐, 5%냐 이거는 제가 인터뷰할 수 있는 지식이 하나도 없습니다."]

3%는 단순실수였다는 것이 우정본부의 해명입니다.

[김정욱/우정본부 사무관 : "약간 업무 혼선이 있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그 부분을 혼동해서."]

감사원 감사 이후 여유율을 12.5%, 즉 시간당 7.5분의 휴식이 보장되도록 개선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정욱/우정본부 사무관 : "내가 쉬고 싶을 때 조금 쉴 수 있는 여유, 이런 부분을 반영해 달라, 반영한 측면에서는 분명 어느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여유율 12.5%는 이미 2011년부터 복무세칙에 규정돼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육체노동 성격이 짙은 집배 노동의 특성상 여유율이 최소한 20%는 돼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철홍/인천대 산업공학과 교수 : "우체국 업무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볼 때 최소 9%를 포함해서 20% 이상의 여유율이 보장돼야 되는 아주 고강도의 작업이라고 보셔야."]

수당도 받지 못하는 새벽 출근을 해 우편물을 분류하고,

["(선생님 오늘 몇 시 출근하셨어요?) 6시 40분. (지금 이거는 시간 외나 이렇게 추가적인 근무수당을 받는 근무가 아니잖아요?) 아니요, 안 받아요."]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식사 안 하시고 왜 컵라면 드세요?) 시간 맞추다 보면 제가 제 마음대로 못 먹을 때가 많아요. (오늘 점심은 드셨어요?) 점심 지금…."]

집배 시스템이 본격 도입된 2017년부터 업무 관련 사망 집배원은 크게 늘어 올해까지 모두 39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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