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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태훈의 시사본부] 혜은이 “요즘 전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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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태훈의 시사본부] 혜은이 “요즘 전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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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대 아이유’, ‘문근영 이전에 최초의 국민 여동생’... 이런 수식어 들으면 기분 좋아
- 신곡 <그래> 발표... 팬들이 제작해 준 앨범, 노래의 코러스도 팬들이 함께 불러
- 이 노래 가사처럼 아직 할 일 많이 남아.. 요즘은 날개 달고 훨훨 날아다녀
- 올해로 데뷔 45주년 믿겨지지 않아... 사실 정신없이 살아왔던 기억밖에 없어
- 예전엔 일에 치여서 이중인격으로 살아... 마음은 울어도 나와선 웃어야 하는 상황
- 지금은 정말 내 속에서 기쁨이 나와서 웃는 웃음으로 여러분들 만나, 성격도 바뀌어
- 29일부터 대학로서 소극장 공연 시작... 코로나로 여러 번 연기, 안전수칙 지키며 할 것
- 나는 끊임없이 노래할 것... 지금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 그렇지만 이겨낼 것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초대석
■ 방송시간 : 5월 15일(금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가수 혜은이


▷ 오태훈 : 여러 사람들이 인터넷에 의미를 부여하는 백과사전 같은 것에 이런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가요계 데뷔. 폭발적인 가창력과 미모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10대 가수상, 가수왕. 최고 인기가수상 등 3사 통합 가수왕을 수상했고 패션의 선두주자로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분이 떠오르시죠. 70년대 아이유. 문근영, 아이유 이전에 최초의 국민 여동생. 오태훈의 시사본부 <금요초대석> 가수 혜은이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혜은이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아이유, 문근영 이전에 국민 여동생과 방송을 하게 되는 영광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 혜은이 : 감사합니다, 오빠.

▷ 오태훈 : 이런 수식어 들으시면 어떠세요, 느낌이.

▶ 혜은이 : 좋죠.

▷ 오태훈 : 좋으세요?

▶ 혜은이 : 그럼요. 여러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론하고 이야기하고 하는 것은 좋으니까 하는 거잖아요.

▷ 오태훈 :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아이유, 문근영은 아니에요. 그 위셨어요, 그때 당시에는.

▶ 혜은이 : 그렇게 생각해주시니까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정말 그랬습니다.

▶ 혜은이 : 그때는 사실 그렇게 이런 많은 저기 매체가 있지도 않았고.

▷ 오태훈 : 그렇죠.

▶ 혜은이 : 그랬기 때문에 요즈음 같이 이렇게 많은 저기 정말 예쁘고 노래 잘하고 모든 재능을 갖춘 이런 친구들이 그 당시에는 많지 않았어요. 그랬기 때문에 제가 그런 분에 넘치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는 거죠.

▷ 오태훈 : 전에 왕성한 활동에 대해서 잠시 뒤에 말씀을 나누겠고요. 데뷔 45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신곡이 나왔습니다. 제목이 <그래>라고요.

▶ 혜은이 : <그래>

▷ 오태훈 : 제가 퇴근하다가 주파수를 돌리는데 웬 음악이 나와요. 노래가 나와요. 그런데 누가 부르는지는 몰랐어요. 그런데 중간에 노래를 듣다 보니까 이 곡 참 좋은데. 막 울컥하기도 하고.

▶ 혜은이 : 그러셨어요?

▷ 오태훈 : 그러다가 목소리가 이게 혜은이 씨 목소리가 아닌가 싶어서 유튜브에 혜은이 신곡 이렇게 검색을 해봤더니 이 곡이 나오는 거예요.

▶ 혜은이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바로 그다음 날 저희 제작진과 함께 섭외해야겠다. 모셔야겠다고 했었거든요.

▶ 혜은이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어떤 곡이었어요, 이게?

▶ 혜은이 : 이게 저에게 많은 걸 깨닫게 해주고 저를 많이 깨어나게 해주고 제가 다시 이렇게 바깥으로. 그러니까 좀 심하게 이야기하면 거의 은둔생활 같은.

▷ 오태훈 : 힘든 일들이 많이 있으셨죠.

▶ 혜은이 : 그렇게 하다가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거는 아니구나.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 오태훈 : 이 노래를 듣고서.

▶ 혜은이 : 이 노래가 홍서범 씨의 노래예요.

▷ 오태훈 : 그래요?

▶ 혜은이 : 그 친구의 노래인데 그 친구도 한 7, 8년 전에 만들었다고 그래요.

▷ 오태훈 : 이미 만들어져 있던 노래였어요?

▶ 혜은이 : 그랬는데 저도 우연히 우리 앵커님처럼 노래를 들어보니까 어? 이거 내 이야기잖아,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이거다. 그래서 이걸 하게 됐고 또 좀 신기한 거는 사실은 이제 우리 팬들이 저에게 제가 좀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고 그렇게 자꾸 바깥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고 하니까 이 친구들이 마음들이 급해서 한 10년 전부터 제 음반을 그 친구들이 제작을 했어요.

▷ 오태훈 : 팬들이요?

▶ 혜은이 : 네, 팬들이 제작을 해줬고 그리고 <그래> 이거 역시도 팬들이 제작을 해줬고 더 재미있는 부분은 이 노래에 합창 부분이 있어요.

▷ 오태훈 : 처음에 도입부가 노래로 시작되죠.

▶ 혜은이 : 도입부가 합창이에요. 음악 없이. 그게 팬클럽이에요.

▷ 오태훈 : 전문 합창단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섭외한 것이 아니고.

▶ 혜은이 :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그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그 친구들에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 그게 매끄럽지 않고 기성 가수들처럼 아름답게 들릴 수는 없지만 뭔가.

▷ 오태훈 : 아니에요. 그래도 아름다웠어요. 저도 기억이 막 나는 게 왠지 초반에 같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데 그게 진정성이 느껴지는 거예요, 목소리에서.

▶ 혜은이 : 저도 그거 때문에 그 친구들이. 왜 그러냐 하면 저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들 마음속에 들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얼마나 저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못하는 노래지만 얼마나 열심히 했겠어요.

▷ 오태훈 : 그래서 요즈음에 왕성하게 활동도 하고 계시고.

▶ 혜은이 : 그래서 요즈음은 정말 노랫말 가사처럼 저한테는 제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도 제 노래가 영원히 남아 있잖아요. 그렇지,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제가 지금까지 해온 세월보다 앞으로 세월이 짧지만 그래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고.

▷ 오태훈 : 그럼요.

▶ 혜은이 : 그래서 요즈음은 정말 제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다니고 있어요.

▷ 오태훈 : 그 가사가 “그래,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노래가 있어. 사랑이 있어. 친구도 있어. 해야 할 일도 많이 남았어” 이 부분인 거 아니에요.

▶ 혜은이 : 조금 공감이 가세요?

▷ 오태훈 : 저는 많이 공감이 가요. 좀 찡하고 울컥하기도 하더라고요.

▶ 혜은이 : 그래서 이 노래가 사실은 가사 내 우리 홍서범 씨는 “누나, 그 노래 슬픈데.”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응, 알아. 그런데 나는 슬프게 안 부를 거야.” 그래서 저는 제가 노래 이거 녹음실에 들어가서 녹음을 하니까 녹음기사가 “선생님, 너무 슬퍼요.” 자꾸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 이거 나 슬픈 마음에 부르는 게 아닌데.” 그래서 제가 노래를 막 그냥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이 팬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기쁘게. 그러니까 즐겁게 들릴. 노래가 느리지만 그래도 흥겹게. 그렇게 불렀어요. 그런데 역시 그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 오태훈 : 이 노래는 저희가 혜은이 씨와 인터뷰 끝내고 나서 완곡을 되도록이면 들을 수 있도록 시간을 좀 준비해서 마지막에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혜은이 : 꼭 그렇게 해주세요.

▷ 오태훈 : 지금 문자창이 터졌어요. 유튜브에 사일렌트 아웃사이더 님이 “혜은이유라고 부르면 되겠네요. 열정의 혜은이 씨 반가워요” 여상용 님 “우와 라디오에 혜은이 씨 나오셨어요? 대박 정말 반가워요.”

▶ 혜은이 : 반갑습니다.

▷ 오태훈 : 유튜브에 함께하시는 홍재준 님 “여기 제주입니다. 반가워요. 영상 보고 있는데 여전히 고우시네요.” 토애사냥 님 “혜은이의 인기는 당시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아이유 비교가 안 돼요. 문근영도 비교 대상이 안 됩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2244님도 해주셨고 2307님 “요즈음 가수들은 매력적인 음색이 없습니다. 혜은이 님의 음색은 정말 인상적이죠. 이제 힘든 시간 다 지나고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응원들 계속 보내주고 계십니다.

▶ 혜은이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45주년 데뷔 벌써. 소감부터 여쭙겠습니다.

▶ 혜은이 : 저는 믿겨지지 않아요. 언제 이렇게 45년이 갔나. 그동안에 내가 한 게 뭔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정신없이 살아왔던 기억밖에는 없어요. 그래서 이제는 좀 억울한 생각도 좀 들고 그래서 이제는 내가 나를 즐기면서 살아보자. 뭐 인생이 그렇게 길다고. 그래서 아무튼 모쪼록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래서 모든 일을 예전에는 일이 너무 많고 거기에 쉽게 말하면 찌들린다고 할까.

▷ 오태훈 : 일에 치여서.

▶ 혜은이 : 일에 치여서. 그러다 보니까 일을 할 때 항상 불평. 아, 왜 이렇게 스케줄을. 그러나.

▷ 오태훈 : 또 화면 앞에서는 방긋 웃어야 하고.

▶ 혜은이 : 웃어야 하고 또 말도 못하고 너무 힘드니까 좀 스케줄 웬만히 잡으세요, 이런 말도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어쩌면 이중인격으로 살아왔다는 거죠, 지금까지.

▷ 오태훈 :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또.

▶ 혜은이 : 항상 웃어야 하니까. 마음은 울어도 웃어야 하고 뭐 이렇게 하니까. 그러나 이제는 정말 내 속에서 기쁨이 나와서 웃는 그런 웃음으로 여러분을 만나자. 그래서 제가 성격이 많이 변했어요.

▷ 오태훈 : 상당히 또 밝아지셨어요.

▶ 혜은이 : 그렇게 되니 너무 좋아요.

▷ 오태훈 : 얼마나 바쁘셨냐 하면 갓 20살에 데뷔를 하셨는데 1집부터 14집까지의 모든 타이틀곡이 당시에 다 1위를 했다고요?

▶ 혜은이 : 글쎄, 그것도 저도 행운이죠.

▷ 오태훈 : 히트곡도 어마어마하시고. 게다가 최초에 언니부대를 이끌면서 패션, 스타일, 헤어스타일 유행을 창조했다.

▶ 혜은이 : 그때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선배님들이 이렇게 드레스 입고 나오시고 또 한복을 많이 입으시고 이랬는데 제가 이제 텔레비전에 처음 방송 시작할 때는 머리도. 그때는 여자들은 머리가 거의 길었어요. 그런데 과감하게 제가 머리를 커트했고 그리고 옷도 좀 제가 그렇게 하니까 저한테서 그 보이시한 모습이 보인다고 해서.

▷ 오태훈 : 모자도 잘 쓰셨잖아요.

▶ 혜은이 : 모자도 많이 썼고. 그래서 이제 남자 수트, 양복을 많이 입고 거기다 이제 미니스커트, 핫팬츠 이래서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해서 그렇게 옷을 입었어요.

▷ 오태훈 : 당시 활동을 갖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이 참 많이 돌아다녀요. 그런데 그거 보면 깜짝 놀라는 게 우선은 그전에 그러니까 댄스가수라고 하는 것도 별로 없었고.

▶ 혜은이 : 없었죠.

▷ 오태훈 : 그나마 김추자 씨나 뭐 이렇게 좀 춤을 춘다고 하셨지만 혜은이 씨 같은 경우에는 뒤에 있는 무용단과 간주가 나갈 때 똑같이 춤을 같이 추세요. 그런데 그게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 잘 추시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아, 이 당시에 이런 춤이 있을 수가 있었을까라는 놀랐어요, 저는.

▶ 혜은이 : 제가 어려서 발레 했어요.

▷ 오태훈 : 그래요?

▶ 혜은이 : 아주 어려서 한 5, 6살 그때부터 발레를 해서 쭉 몇 년을. 저는 이제 발레리나가 꿈이었어요, 사실은. 가수가 꿈이 아니고. 그랬는데 그 훈련이 너무 힘들잖아요. 그래서 제 건강. 그러니까 몸이 약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저는 어렸을 때 키 그대로예요. 작고 마르고 하니까 그 훈련을 견디지 못해서 포기했어요.

▷ 오태훈 : 그러고 나서 가수 데뷔가 됐고. 그러니까 애초에 완전히 특화되어 있는 가수셨네요.

▶ 혜은이 : 뭐 가수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지만 이제 저는 소녀가장이었기 때문에 노래를 시작했거든요. 그러니까 노래를 몇 년 하다가 노래가 이제 히트가 되어서 지금까지 이렇게 해오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걸 하려고 준비했던 건 아닌데 이제 몸에 그런 게 배어 있으니까 노래할 때 그런 게 필요하면 그렇게 연습해서 하게 되더라고요.

▷ 오태훈 : 그러니 지금 봐도 그 댄스 실력이나 그런 완성도는 전혀 촌스럽지도 않고 깜짝 놀랐습니다. 유튜브로 함께하시는 박호진 님 “제3한강교 지금 들어도 최고입니다.” 6033님 “언니 팬이에요. 주옥 같은 히트곡도 너무 많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건강하게 좋은 노래 많이 불러주세요. 강물은 흘러갑니다. 하!” 이렇게 해주셨고.

▶ 혜은이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3533님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얼마 전에 나오신 다큐 보고 저도 눈물이 글썽했었어요. 이제 어깨 쫙 펴고 훨훨 날아가세요.”라고 주셨는데요. 당신은 모르실 거야. 진짜진짜 좋아해. 뛰뛰빵빵 뭐 감수광. 당신만을 사랑해. 제3한강교. 열정. 파란나라. 정말 어마어마한 히트곡들을 다 갖고 계시고. 가장 애착 가는 노래가 있으십니까?

▶ 혜은이 : 아무래도 가수라면 데뷔곡을 빼놓을 수 없겠죠. 그 노래로 인해서 혜은이라는 사람이 알려졌기 때문에.

▷ 오태훈 : 당신은 모르실 거야.

▶ 혜은이 : 데뷔곡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곡이죠.

▷ 오태훈 : 이 곡은 참 좋아하는데 대중에게 별로 어필이 안 됐다는 곡도 있어요?

▶ 혜은이 : 폭발적인 인기를 받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다 알고 계시는 노래가 비가라는 곡이 있어요.

▷ 오태훈 : 비가.

▶ 혜은이 : 그건 저도 좋아하는 노래고. 그래서 저는 그 노래가 히트가 안 된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그 노래를 좋아하고 부르시고. 그러니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히트곡인 거죠.

▷ 오태훈 : 초반에 어떻게 시작하는지 살짝 들어볼 수 있을까요?

▶ 혜은이 : (노래) 사랑하는 사람이.

▷ 오태훈 : 알아요.

▶ 혜은이 : 그 이름을 끝내 부르지 못해. 뭐 그렇게 하죠.

▷ 오태훈 : 짧게만 들어도 감동입니다. 6799님 “문근영, 아이유도 인기가 많았지만 혜은이 누나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 되죠.” 4988님 “아픔을 이겨내고 우뚝 선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자랑스럽습니다.” 리틀프린스 님 유튜브로 보시는데 “혜은이 언니 다 좋았어요. 지금 혜은이 씨와 견줄 수 있는 가수가 감히 없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시고 그에 또 맞게 팬들께서 이렇게 좋은 곡도 만들어주셨고 공연도 이제 시작하신다면서요?

▶ 혜은이 : 네. 원래는 5월 15일부터 이제 대학로 소극장 공연이 시작되는데 이제 지금 사태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있으니까 15일에서 22일로 옮겼다가 지금 다시 일주일 연기해서 29일로 이렇게 했습니다. 이미 벌써 예매를 다 하시고 뭐 이런 분들과의 약속된 부분이기 때문에 그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일단 우리가 모든 안전수칙을 지키고 그리고 100분만 초대할 거예요, 회마다. 띄어 앉기.

▷ 오태훈 : 거리두기.

▶ 혜은이 : 마스크 쓰고 공연 관람하시고 들어오시기 전에 열 체크하시고 그래서 열이 좀 있으시면 정중하게 이렇게 하고. 어쩔 수 없이 그분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고 그 약속을 깰 수가 없어서 그렇게라도.

▷ 오태훈 : 저는 궁금한 게 왜 대규모 리사이틀처럼 이렇게 하지 않고 왜 소극장으로 잡으셨어요?

▶ 혜은이 : 대규모 극장은 이제 서울은 아직 시작을 안 했고 재작년부터 지방 뭐 경기도도 하고 뭐 팔도 이렇게 다 하고. 소극장은 왜 하냐 하면 아주 가까이에서 팬들을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 오태훈 : 그렇죠.

▶ 혜은이 :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 시작한 공연이고 그 소극장은 그렇게 어떤 큰 이익을 남긴다거나 이럴 수는 없는 거고. 팬서비스 차원에서 하는. 저를 45년 동안 사랑해주셨으니까 저도 뭔가 해야 하잖아요.

▷ 오태훈 : 이제 갚아야겠다는 생각에서.

▶ 혜은이 : 그렇죠. 그래서 소극장을 2년 전에 했는데 한 1달 공연 제가 했는데 1만 분 가까이 오셨다 가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제 1달 하는데 지금은 이제 상황이 이러니까 그때 같은 그런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오시고 싶은 분들은 그런 안전수칙을 다 지키고 거리두기 하고 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오셔서 편안하게. 짧은 시간이라도 마음 편한 그런 시간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어요.

▷ 오태훈 : 그 무대를 마치고 나면 기분이 상당히 달라질 것 같아요.

▶ 혜은이 : 방송 끝나고 나면 허전하시죠. 마음이 헛헛하다고 해야 하나. 공연 끝나면 정말 헛헛해요. 헛헛하고 한숨이 나오고 뭐 그거는 이제 공연을 잘 마쳤다는 그런 뜻도 되겠지만 뭔가 모를 아쉬움?

▷ 오태훈 : 더 할 수도 있고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도 있고.

▶ 혜은이 : 그런 거 누구나 다 그런 것 같아요.

▷ 오태훈 : 6689님 “라디오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저의 고교시절 최고의 스타셨습니다. 예쁜 눈웃음도 인상적이었고 음악 자체가 환상이었습니다. 동창회 나가면 지금도 혜은이 님 노래 떼창합니다. 사랑합니다.”

▶ 혜은이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5118번님 “이렇게 노래해주셔서 계속 노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선생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바로 비가입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라디오 잘 오랜만에 뵀다가 다들 말씀해주십니다만 KBS 라디오와도 인연이 있으셨어요. 2009년부터 KBS2라디오에서 혜은이, 전현무의 오징어? 전현무 씨랑 같이 오징어를 했어요?

▶ 혜은이 : 1년 넘게 했어요. 제2라디오에서 낮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 동안.

▷ 오태훈 : 딱 이 시간대예요.

▶ 혜은이 : 아, 그렇다. 했어요. 그때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고 그랬죠.

▷ 오태훈 : 전현무 씨가 잘 했어요?

▶ 혜은이 : 너무 개구쟁이. 너무 개구쟁이. 너무 제가 예뻐하고 열심히 했죠. 제가 그때부터 보통 아닌데 꼭 뭔가 되겠는데. 그런 조짐이 보였어요.

▷ 오태훈 : 저희가 <그래>를 들으려면 지금쯤 마지막 말씀을 나눠야 할 것 같아요. 시간이 별로 없어서.

▶ 혜은이 : 너무 아쉬워요.

▷ 오태훈 : 저도 너무 지금 금방 가서 시간이. 앞으로의 계획 또 청취자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 해주셔야 해요.

▶ 혜은이 : 저는 앞으로는 끊임없이 노래를 할 거고요. 이제는 곡도 많이 그동안은 제가 사실 앨범을 많이 못 냈어요. 앨범도 꾸준히 이제 낼 것이고. 지금 이제 여러분 뭐 모두가 다 힘들고 어려운 이런 시간이지만 우리는 그동안에 너무도 많은 어려움들을 다 이겨왔잖아요.

▷ 오태훈 : 그렇습니다.

▶ 혜은이 : 충분히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을 겁니다. 여러분 노래 한 곡이라도 들으시면서 짧은 시간이라도 행복한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 오태훈 : 지금 팬들의 떼창으로 시작하는 <그래>가 나가고 있습니다. 이 곡 들으면서 <금요초대석> 가수 혜은이 씨와의 시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왕성한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 혜은이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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