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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퇴임을 앞둔 문희상 국회의장이 어제(21일) 저녁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4부 요인 부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KBS 한국방송 김지숙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문 의장 부부의 금혼식과 퇴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엔 문 의장 부부와 문재인 대통령 부부, 4부 요인인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
균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부부가 참석했다.
문 의장은 "50년 전에 결혼했고, 결혼기념일이 3월 코로나 중이어서 아무리 금혼식이라도 잔치를 할 수는 없었다"며 "대신 대통령과 4부 요인 부부를 모시고 조촐하게 식사하고 싶다는 초청을 했는데 바로 그날 답이 와 너무 좋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이 남은 임기 중 국회와의 관계를 잘 하려고 애쓰고 있는 때에 직접 의장 본관을 방문했다는 사실은 역사적"이라며 "가장 행복한 금혼식을 갖는 부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한 답사에서 "문 의장이 최근 국회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에서 우등상은 못 받아도 개근상을 받기 위해 노력해다는 말씀을 했는데 국회의장으로 마무리하게 돼 국회의원으로서 최고 우등상을 받은 셈이라고 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국민이 일하는 국회, 협치하는 국회 바라고 있는데 두고두고 후배 국회의원들께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문 의장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각별한 관계가 이어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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