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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한 후 과거 당내 일부 인사들의 5·18 폄훼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신지혜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22일 SNS 글에서 이렇게 밝히며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대통령마다 예외 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썼다.
그러면서 "두 분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놔둔 채 국민통합을 얘기할 수는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일에 성큼 나서주었으면 한다"며 사면을 에둘러 거론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낡은 정치 관행에 짓눌려 운명을 달리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불행은 우리 시대의 아픔"이라고 말했다.
또 "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국정에 임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참 소탈하고 격의 없이 토론을 좋아했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보수 정당 대표의 추도식 참석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공석인 상황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3월 지도부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지만, 10주기 추도식이 열린 지난해 5월 23일에는 민생대장정 일정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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