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한국방송신문협회 김대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후 신임 이승택·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게 임명장을, 조희대 前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이후 진행된 환담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수고해 준 중앙선관위와 각급 선관위 관계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도 우리 선관위의 세계 최고 선거관리 역량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면서 "올해의 성공 경험을 매뉴얼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청와대 뉴스룸]
문재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총선을 치러낸 경험을 매뉴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KBS 한국방송 홍성희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승택·정은숙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도 우리 선관위의 세계 최고 선거관리 역량에 놀라움을 표시했다"며 중앙선관위 및 각급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올해 성공의 경험을 매뉴얼화 해달라"며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는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편·전자 방식 등 재외국민투표 방식의 다양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도 말했다.
이는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로 재외국민투표 등이 어려움을 겪은 만큼 개선책 마련을 요청한 것이라고 윤 부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3월 퇴임한 조희대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조 전 대법관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퇴임식을 열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조 전 대법관이 대구지방법원장 재직 시절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판결문 작성' 사업을 펼쳐 국민과의 소통에 힘쓴 것에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