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자영업자와 기업 등의 올해 1분기 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고 KBS 한국방송 서영민 기자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의 피해를 빚으로 견뎠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를 보면 서비스업의 올해 3월 말 대출 잔액은 776조 원이었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34조 원 증가한 것으로, 증가 규모는 해당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컸다.
서비스업을 종류별로 나눠 보면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의 대출 증가폭이 12조 2천억 원으로 가장 컸다.
같은 시기 제조업 대출 잔액은 372조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4조 8천억 원 늘었으며, 이 역시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실시, 기업의 자금 확보 노력 등으로 대출이 많이 증가했다"며 "제조업도 같은 이유로 자금 수요가 커지면서 대출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