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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수첩] 직장인 공감 100%, KBS 오피스 드라마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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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신문협회

[KBS 연예수첩] 직장인 공감 100%, KBS 오피스 드라마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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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저는 신입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직장 생활이 쉬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두 분은 언제 가장 힘드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가 어려운 상황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들은 항상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실제로는 하지 못할 말들을 쏟아내 가려운 곳을 확 긁어주는 느낌인데요.

오늘은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준 KBS 오피스 드라마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다음 주 첫 방송을 앞둔 KBS 새 수목 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나나/구세라 역 : "그거 내가 해보려고요. 1년에 90일 출근하고 연봉 5천 먹는 구의원."]

구청이 배경인 작품으로, 취업준비생 구세라가 구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나나 씨와 박성훈 씨가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나나 : "‘구세라’라는 역할을 맡았고요. ‘노머니’, ‘저스펙’, '흙수저'이지만 굉장히 능청과 허세만큼은 최고인 세라입니다."]

[박성훈 : "구청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5급 공무원이고요. 겉으로는 좀 까칠해 보이는 원칙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부드러운,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극 중, 나나 씨는 ‘구청의 민원왕’으로 불리는 화끈한 캐릭터인데요.

그 때문에 박성훈 씨는 고충이 크다고 합니다.

[박성훈 : "극 중 ‘세라’가 저 ‘공명’이를 괴롭히는 장면이 많은데요.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러워하더니 이제는 지문에도 없는 아이디어를 들고 와서 저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히기 시작하더라고요."]

하지만, 나나 씨는 회식 자리에서 진상을 부리는 직원에게 망설임 없이 쓴소리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며 활약할 예정인데요.

[박성훈/서공명 역 : "아니, 어떻게 추천인 50명을 마감 5분 전에 몰고 올 생각을 하죠?"]

[나나/구세라 역) : "왜 못하죠? 그럴 수도 있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까지 선사한다고 하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사실, 코믹 오피스 드라마 하면 이 작품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계약직 직원들의 애환을 담은 ‘직장의 신’!

김혜수 씨가 주인공 미스 김으로 열연했는데요.

[김혜수/미스김 역 : "저에게 회사는 일을 하고 돈 받는 곳이지, 예의를 지키러 오는 곳이 아닙니다."]

[김혜수/미스김 역 : "퇴근 시간 이후에 회사 사람들 얼굴을 보는 게 제게는 가장 큰 폭력입니다."]

촌철살인, 명대사들 기억나시나요?

극 중, 뛰어난 능력과 당당함으로 상사들을 꼼짝 못 하게 만든 미스 김, 김혜수 씨!

[김혜수/미스김 역 : "회식은 업무 사항에 없는 항목입니다만? 무소속인 저의 경우 그런 불필요한 친목과 음주와 아부로 몸 버리고 간 버리고 시간 버리는 회식을 해야 할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다소 비현실적인 캐릭터이지만 당시 직장인들에게 통쾌함을 줬습니다.

반면, 정유미 씨가 연기한 정주리는 계약직 직원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는데요.

[정유미/정주리 역 : "다음 달 월급까지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날을 버텨야 할까. 그렇게 버티고 나면 다음 달은 좀 더 나아질까?"]

이 눈물겨운 직장 생존기에 함께 아파했던 분들, 많으시겠죠?

2017년 방영된 드라마 ‘김과장’도 직장인들이 꿈꾸는 판타지와 현실을 적절히 잘 섞은 만든 작품인데요.

<녹취> 남궁민(김성룡 역) : 대한민국에서 제가 제 입으로 잘못했다는 경영자는 단 한 사람도 없어. 잘되면 다 지 경영 전략 탓, 못 되면 다 직원 탓.

남궁민 씨가 임원들의 비리를 파헤치는 경리부 과장, 김성룡을 연기해 주목받았죠.

특히, 회장 등 임원들을 응징할 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궁민/김성룡 역 : "회장님처럼 욕심을 신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망치는 겁니다.]

이런 김 과장의 거침없는 행동 때문에 경리부의 추남호 부장은 매일 노심초사인데요.

[김원해/추남호 역 : "나, 적어도 앞으로 6~7년은 더 버텨야 해. 하나 있는 딸래미 대학은 끝내줘야 된다고. 자꾸 없는 일도 있게, 작은 일도 크게 만들지 말자고. 부탁이다."]

김원해 씨가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회사원의 삶을 잘 표현했죠.

그런가 하면, 지난해 방영된 ‘회사 가기 싫어’는 제목부터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한 드라마인데요.

김동완 씨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사내 문화나 직장 내 성희롱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담아내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김중돈/박상욱 역 : "오늘 화장도 좀 다른 것 같고. 퇴근하고 남자 만나나? 유진이도 여자다. 꾸미니까 예쁘네."]

[서혜원/한진주 역 : "박 과장님!"]

[김중돈/박상욱 역 : "뭐?"]

[서혜원/한진주 역 : "그만하시죠?"]

[ 김중돈/박상욱 역 : "뭘!"]

[서혜원/한진주 역 : "옆에서 듣고 있는 저까지 불편하거든요."]

[김중돈/박상욱 역 : "또 불편해? 예쁘다고 칭찬한 건데. 강 차장도 똑같이 말했잖아."]

사실,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은 1987년에 첫 선을 보인 코믹 시츄에이션 드라마 ‘TV 손자병법’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현경, 서인석, 장용 씨 등이 출연했습니다.

[서인석/유비 역 : "금요일까지 열심히 일했으니까 금요일 밤엔 실컷 놀자. 그리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회사에 안 나가는 대신 가족을 위한 서비스나 아니면 개인의 취미를 살려서 건전하게 쉬자."]

[오현경/이장수 역 : "아니, 그럼 일주일에 이틀씩 놀고 어떻게 선진국을 따라가나?"]

당시 시대 상황이 담겨 있어 추억에 빠진 분들 많을 텐데요.

컴퓨터도 없을뿐더러 타이핑을 하는 직원이 따로 있고, 사무실 풍경이 요즘과는 많이 다르죠.

[서인석/유비 역 : "그나저나 이거 사표를 내야 되는 거 아냐?"]

[김희라/장비 역 : "누가?"

[장용/조조 역 : "누군 누구야, 과장님이지."]

[정종준(관우 역) : "아니, 과장님이 왜?"]

[서인석/유비 역 : "야, 입사 동기로 ‘야자’ 하다가 눈에 띄게 초특급 승진을 하고, 마침내 이사가 됐는데 너 같으면 그 밑에서 제대로 일되겠냐?"]

하지만, 직장인들의 고충은 지금과 비슷한 것 같네요.

팍팍한 직장 생활에 지치셨다면 오피스 드라마 한 편 보며 ‘미스 김’, ‘김 과장’이 되는 행복한 상상에 빠져보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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