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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전 대한병리학회장 서정욱 서울대병원 교수는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 장관 딸이 제1 저자로 오른 의학 논문에 대해 "연구 내용을 보면, 7년 동안의 연구를 14일간 정리해 제1 저자로 등극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홍진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서 교수는 자유한국당 유재중 의원이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가 대한병리학회에 제출한 소명서에 관해 묻자 "제1 저자가 적절한 역할을 못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해당 논문에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으냐고 물었고, 서 교수는 "고등학생이 저자가 될 때는 왜 이 논문을 쓰고, 연구 수행의 과정, 논문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하는데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금도 고등학생들이 연구 참여해서 논문 쓰는 것을 장려한다. 그런데 그 논문을 쓸 때 무슨 연구 할지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다한 연구에 이름만 넣는 것은 본인에게도 수치스럽고 책임저자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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