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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송혜교 상대 이혼조정 신청…“사유는 말하기 어려워” 外

기사입력 2019.06.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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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보도 화면 캡처>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큰 사랑을 받고 연인에서 부부가 된 송중기, 송혜교 씨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한류 스타 부부의 이혼 소식에 중국과 일본 등에서는 종일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KBS 한국방송 김채린 기자의 27일 자 보도에 따르면 배우 송중기 씨가 부인인 배우 송혜교 씨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 씨의 법률 대리인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 씨가 앞서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송중기 씨는 보도자료에서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면서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구체적인 이혼조정 신청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송혜교 씨의 소속사 측도 입장문을 내고 "송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사유는 성격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인 만큼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를 둘러싼 소문이 SNS 등을 통해 퍼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혼 조정은 당사자가 직접 법원에 출석해 위자료나 재산분할 등을 협의해야 하는 '협의이혼'과 달리, 양측의 법률 대리인이 세부 사항을 조정하고 판사의 중재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송중기 씨와 송혜교 씨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2017년 10월 결혼했다.

     

    ‘송중기-송혜교 이혼 소식’ 中 웨이보 조회수 16억 회 넘어

     

    중국에서 '송송 커플'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송중기, 송혜교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정영훈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인 웨이보에는 이른 아침부터 송송 커플의 이혼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2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송혜교·송중기 이혼' 해시태그는 조회 수 16억 회를 기록했고, 관련 댓글은 46만 건을 넘어섰다.

    신랑망 등 매체들은 송중기와 송혜교 각각의 소속사가 배포한 입장문을 번역해 올리기도 했다.

    송중기, 송혜교 부부는 '태양의 후예'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으며 연인관계로 발전해 결혼했고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국 매체들은 사드 갈등으로 한한령이 내려진 상황에서도 송송 커플의 결혼식을 드론을 이용해 촬영해 불법으로 생중계했다.

     

    송송커플 파경…태백 태양의 후예 공원 우려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KBS 뉴스조연주 기자가 소개, 보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태백시가 3억 7천만 원을 들여 드라마 세트장을 복원해 2016년 8월 개장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인 송중기·송혜교 커플을 모티브로 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고 해마다 10만 명 안팎이 찾고 있다.

    태백시는 또 10억 원을 들여 세트장 인근에 드라마 속 커플을 주제로 한 공원을 조성하고 커플 동상 등을 설치했다.

    공원 개장을 기념해 매년 여름 커플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해는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태양의 후예 세트장과 공원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태백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드라마 관련 관광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혹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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