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과 만찬을 하고 있다.
尹, 당 새 지도부와 만찬 “총선 민심, 국정에 적극 반영” 주목
황우여 비대위원장 “원활한 국정운영 위해 당정 간 협력 강화”
(한국방송신문협회, 한국방송신문기자단) 김대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새 비대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오늘 만찬은 총선 이후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당 지도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을 개최한 것은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다.
윤석열 대통령은 만찬 내내 당 지도부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운 대통령은 특히 또 황우여 비대위원장에게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줘 고맙다"며 "당을 추슬러 힘을 보태달라"고 말하고 "당의 의견을 겅청하고 상의할 것"고 밝혔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국 상황이 어렵지만 잘 합심하고 서로 소통을 더 원할히 하며 민생을 잘 살피자"면서 "전당대회 준비 등 당 현안을 차질 없이 챙기는 한편,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에는 국민의힘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상대책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만남을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있었던 선거 캠페인과 개인적 일화 등을 화제로 삼아 총선을 치른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 정책도 대화 테이블에 올라왔다고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야당에 대한 비판적 언급보다는 협치 중요성이 강조됐으며 참석자들은 생선회, 튀김, 소고기, 우동 등 만찬 메뉴에 약간의 맥주를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05140005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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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