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영결식이 3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청장으로 엄수됐다고 KBS 한국방송 이제민 기자가 전했다.이날 영결식에는 동료 소방관들과 유족 등 천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영결식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보고,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윤석열 대통령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고인께 올리는 글, 헌화와 분향, 조총 발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고인들의 유해는 문경지역 화장장...
해마다 소방대원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서 불길 속으로 진입한 뒤에 순직 사고가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밖에서 큰불을 잡은 뒤 인명수색, 구조 등을 위해 불길 속으로 진입했다 변을 당한 것이다. 불길이 채 잡히지 않은 공장 속으로 소방관들이 뛰어들어간 이유는 인명구조 때문이었다.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와 2022년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에서 순직한 소방관 4명 모두 불길이 잡히...
문경 공장 화재로 순직한 두 영웅 소방관의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제복을 입고 미소를 머금은 늠름한 모습의 영정 속 두 소방대원은 화재 현장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에 화마 속으로 뛰어든 고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다. 27일 경북 문경과 구미, 상주 소방서에 마련된...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을 먹여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아내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2021년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는 고농도의 니코틴 원액을 음식에 섞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1심과 2심 결과는 징역 30년, 하지만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2일,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에 고농도의 니코틴 원액이 필요하지만, A 씨에게 압수한 니코틴 제품의 함량 실험이 되지 않아, 범행에 쓰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ht...
한강을 따라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가 오는 10월부터 운항을 시작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리버버스 노선과 시간표, 요금 등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리버버스는 우선 오는 10월부터 대중교통과 관광 수요가 많은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7곳의 선착장을 중심으로 8대의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오 시장은 선착장 선정을 할 때 주거·업무·상업·관광 등 배후 지역별 특성과 수요, 대중교통 연계, 나들목 및 주차장 접근성, 수심 등을 ...
‘봉사왕’ 양순종 회장이 30일, 우리것보존협회 및 아리랑문화진흥국제재단 동두천시지회 발족 준비 모임에서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우리것보존협회 및 아리랑문화진흥국제재단 측은 양 회장의 폭 넓은 활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양순종 회장은 동두천에서 자수성가해 1년 365일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학생,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후원금과 성품, 장학금 등으로 이웃들을 돕기 시작해 올해로 57년째 후원하고 있다. 각 사회단체 직함만 해도 3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지역사회에 물심양면으로 헌신하고 있는 양 회장은 바쁜 사회단체...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화재 현장에서 진화하다 고립됐던 소방대원들이 모두 사망했다.소방당국은 1일 새벽 0시 20분쯤, 화재가 발생한 건물 3층 바닥에서 구조대원 한 명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한 데 이어, 새벽 3시 55분쯤 다른 구조대원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두 사람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두 소방대원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35살, 27살의 구조대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구조대원들은 4인 1조로 건물 3층에서 인명 수색과 화점 확인을 하다 불길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계단으로 대피...
부산의 한 체육시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여성이 1.5km, 불과 4분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진료를 거부당했다. 그러고선 다른 병원으로 옮기느라 구급차에서 20분 넘게 지체됐고, 결국 숨졌다.숨진 여성은 60대로 수영을 하다 호흡 곤란과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119가 출동해 29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심정지 상태가 이미 20분이 넘어 숨졌다.여성이 구급차에 탄 체육시설에서 이곳 응급실까지는 약 1.5km, 4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다.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장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재판부는 손 검사장이 고발장 작성과 전달 등에 관여했다고 인정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1심 재판부는 손 검사장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단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먼저 손 검사장이 해당 텔레그램 메시지들을 생성한 뒤 전송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또 고발장 작성과 검토를 비롯해 수사정보 생성 및 수집에 손 검사장이 관여한 점이 인정된다...
소아나 난치병 환자 치료에 쓰이는 특정 혈액제제가 몇 달째 품귀 상태다.백혈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이라는 의약품인데, 이 의약품이 꼭 필요한 위중한 환자들은 원정 진료까지 다니고 있다.선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 걸린 아들을 돌보고 있는 보호자다. 아들은 한 달에 한 번 충북 제천의 병원에서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왔는데 올해 초 약을 구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수소문 끝에 결국 40km 떨어진 다른 지역 병원까지 가야 했다. 이자현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