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사진 = KBS보도 화면 캡처] 민심은 집권여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였습니다. 지역구만으로도 163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민주화 이후 최대의석을 차지한 단일 정당이 됐습니다. 대패한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지 정당의 지역적 편향은 다시 강화되었습니다. 선거제 개혁으로 한때 다당체제를 기대했던 소수정당들은 오히려 더 쇠락했습니다. 여야 진영 대결이 격화되면서 소속 정당이 유권자의 투표선택에 결정적인 기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병 사태 속에 치른 선거였습니다. 코...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잉꼬, 십자매와 함께 사랑받는 대표적인 새가 바로 이 카나리아죠? 감각이 예민해, 탄광 속에 데려가면 위험도 곧 잘 경보한답니다. 그래서 다가올 위험을 경보하는 존재를, 흔히, '탄광의 카나리아'라 하죠. 그렇다면 일자리 위험을 경보하는 카나리아는 뭘까요? 그 하나가 실직자에게 주는 구직급여, 즉, 실업 급여 지급액수일겁니다. 요즘 이 카나리아의 울음 소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월, 이미 이 일자리 카나리아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구직...
[사진 = KBS보도 화면 캡처]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이 단어, 요즘, 인터넷 사전에까지 올라 있더군요? '마통' 일종의 은어인데 마이너스 통장의 준말이죠. 빠듯한 살림에 잠시 부족 자금을 '마법처럼 메워주는 통장'일 수도 있지만, 함부로 쓰다간 일반 대출보다 높은 이자 갚느라 헤어나지 못하는 '마가 끼인 통장'이 될 수도 있죠? 어쨌든 마이너스 통장을 쓴다는 건, 지갑이 비었다는 얘깁니다. 근데, 나라 곳간 운용 결과를 보면서 마통, 즉, 마이너스 통장이 생각나는 건 왜 일까요? 우선 코로나 사태 전인 지난 해...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코로나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 만입니다. 특히 50만 명을 넘은 것이 지난달 26일이어서 불과 열흘 만에 확진자 수가 배로 늘어난 것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눈에 띄는 것은 러시아의 행봅니다. 러시아의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실은 일류신 수송기가 이탈리아에 도착하고 그동안 계속 외교적 마찰을 빚어온 미국에도 의료물품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함께 발등에 불이 떨어진 EU국가들이 다른 회원국들을...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흉년에 농부는 굶어 죽어도, 씨앗은 베고 잔다. 즉, 먹지 않는다. 오랜 우리 속담입니다. 지금의 흉년을 넘기고 회생하려면 다음 해에 뿌릴 씨앗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농부를 우리 경제로 본다면 씨앗은 뭘까요? 바로 나라 곳간, 즉, 재정일 겁니다. 지금 이 나라 곳간, 어느 때 보다 중요하게 됐습니다. 우리 경제가 위기의 충격 속으로 진입하기 시작한 때문입니다.코로나 위기 초입이었던 지난 2월 우리 경제의 생산을 대표하는 지수, 공장을 얼마나 가동했는지 보여주는 비율, 모...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공동의 위협, 연합해 대응하자’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에 G20정상들이 한 목소리로 뭉쳤습니다. 코로나19의 상황이 흔히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위기로 비유돼 듯 그 대처에 있어서도 글로벌 차원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입니다.G20 정상들은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공동선언문을 내고 생명 보호, 일자리와 소득 지키기, 무역 붕괴의 최소화, 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 대한 도움 제공, 그리고 보건과 금융에 있어서의 공조를 결의했습니다. ...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이 숫자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0이 무려 16개네요. '1조'의 만 배인 '1경'입니다. 상상이 잘 안되죠? 그런데 이것의 3배가 넘는 돈이 한달새 세계 증시에서 사라졌답니다. 코로나19 때문이죠. 우리 증시에선 100대 상장사 주식가치가 두달새 3분의 2 토막 났다는 군요. 문제는 이 같은 증시상황이 지금 기업 상황을 거울처럼 반영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선 항공업계는 입국 제한으로, 승객이 90%이상 줄었죠? 상반기에만 6조원 넘는 매출 감소가 추산됩니다. 전 세계 ...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방역 중대본에 이은 경제 중대본의 역할을 할 비상경제회의의 활동이 본격화됐습니다. 경제 피해 최소화를위한 비상금융은 일단 전체적으로 50조 원 규모, 그 중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대책이 먼저 발표됐습니다.우선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입니다. 자금 지원에서 강조된 것은 단연 속도입니다. 따라서 금융지원을 위한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 방침까지 언급됐습니다. 여기에 대출원금 ...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코로나 19(일구)가 팬데믹 국면에 진입하면서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던 증시를 포함해 국제금융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인적•물적 교류가 제한되면서 실물경제 침체 우려도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이미 수출부진과 성장률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경제는 코로나 19 충격으로 추가적인 타격을 입은 상태입니다.지금까지의 사태 전개는 1997년 외환위기 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않게 그 영향이 심각할 수 있는 ...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2주 더 미뤄졌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세 번째, 특히 4월 개학은1962년 3월 학년제가 처음 도입된 뒤 처음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고, 지금은 개학보다는 방역, 학생과 국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현 상황에서 개학 추가 연기는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로 보입니다. 교회와 콜센터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유럽 등 해외의 유입 가능성도 어느 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부와 언론을 사칭하는 가짜뉴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20여명이 가짜뉴스로 검거됐고 수백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가 특히 나쁜 점은 그것이 단순한 허위사실 유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뜻하지 않은 피해자가 나오고 사회적으로 더 큰 불안이 초래된다는 데 있습니다.최근에는 가짜 뉴스의 위험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을 빙자해 ‘코로나19 관련 ...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민주당이 비례연합 정당 참여를 공식선언했습니다. 74.1%가 참여하는데 찬성한 당원 투표 결과를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지도부의 언행이나 당내 기류를 짚어보면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괍니다. 민주당은 곧바로 범진보 진영과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구도가 보수와 진보의 맞대결 쪽으로 급속히 흘러가는 양상입니다.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의 불가피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통합당이 위성정당을 창당하면서 선거제 개혁의 취지가 훼손됐고 제 1당을 넘겨주면 국정...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천 명 선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의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대부분 끝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드는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서울 구로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인구 밀집지에서 벌어진 집단감염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구로 콜센터의 집단감염은 '예고된 인재'란 말이 나왔습니다. 밀폐된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다닥다닥 붙어서 일을 했습니다. 말을 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침방울이 튈 소지가 컸는데도 마스...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50일이 지났습니다. 확산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병상 부족으로 극심한 혼란과 공포에 휩싸였던 대구 상황이 최근 다소 호전 기미를 보이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의료계는 물론 전국의 자치단체와 시민들이 하나가 돼 적극 지원하고 나선 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 이른바 '달빛동맹'을 맺은 두 형제 도시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태풍 등 위기 ...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대구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보내면서 사태가 진정되기는커녕 더 악화되는 형국입니다. 특히 심각한 병상 부족이 문제입니다. 방역 당국의 총력전으로 병상이 일부 확충되고 있긴 하지만, 급증하는 환자 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병원에도 가보지 못한 채 환자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비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대구에서는 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환자 수는 어느새 대구만 2천 7백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병원에서 입원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