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SNS에 올라온 대구시내 어느 가정집의 현관문 사진입니다. 손잡이에 걸린 방역용 마스크에 택배기사에게 보내는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어수선한 시기에 소중한 택배를 배달해줘서 감사드린다, 건강 잘 챙기시고 수고하시라는 내용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코로나 19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대구 경북에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이 선두에 섰습니다.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에는 전국에서...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국내 검역과 보건체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스러가 현재 발병지 중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전역과 세계 각국으로 크게 번지면서 사망자나 확진자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상황이 가장 심각한 어제 하룻새 사망자 20여 명, 확진자 8백여 명이 ,늘었고 9개월 된 영아 감염자까지 나왔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이미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은 물론 미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호주 등 각 대륙으로 전파 속도...
검경 개혁을 위한 후속 작업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개혁 입법 작업은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선은 이번 주쯤으로 예상되는 검찰 직제개편과 중간간부급 이하 검찰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종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진 경찰 권력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절실합니다.법무부와 검찰은 앞다퉈 검찰개혁 추진을 위한 기구를 발족시켰습니다. 법무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개혁입법실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그 ...
추미애 법무장관 취임 엿새만에 인사태풍이 불었습니다. 조국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추장관 취임 일성도 '검찰 개혁'이었기에 이른바 '검찰의 물갈이 인사'는 예견됐던 것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인사는 무성한 뒷말이 나왔고, 후폭풍이 만만찮습니다.먼저, 이번 검찰 인사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대거 물갈이라는 평부터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공공수사부장 등 총장 참모 소리를 듣는 대검의 검사장들을 다 바꿨습니다. 이른바 '살아있는 권력', 현정권을 향한 수사를 지휘하던 이들입니다. 조국...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새해 큰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황금종려상등 지금까지 받은 상도 손에 꼽기 어려울정도입니다 그야말로 전설을 쓰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이 골든 글로브 포토존에서 환하게 웃었습니다 작품성 흥행 화제성까지 수상은 이미 유력했습니다. 외국어 영화상 수상은 최초입니다.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 지명 자체도 최초인지라 그 의미는 큽니다. 이젠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어떻게 신드롬을 일으켰을까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첫 총선이어서 의회정치 지형의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2022년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 전초전의 성격도 띱니다. 보수야당 심판론을 내건 민주당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한국당은 원내 1당을 놓고 사활을 건 한판 승부에 나섭니다.총선에 영향을 끼칠 주요 변수로는 우선 위성정당이 손꼽힙니다. 거대 정당이 비례대표를 겨냥해 위성정당을 만들 경우 상당수 의석을 가져갈 가능성 때문입니다. 한국당은 이미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에 들어갔습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이도 나이가 들면 철이 들 듯이 우리 사회도 금년에 좀 더 성숙해야 하겠습니다. 감정, 충동, 욕망을 절제하고 사실에 충실하며 흑백논리와 극단을 피하고 장기적이고 합리적인 실리를 추구하되 책임을 지는 것이 성숙입니다. 역사는 긴데도 우리는 좀 미숙합니다.가장 뒤떨어진 분야는 정치계로 다른 분야 성숙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가성비가 낮아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는 현 국회는 자정능력을 잃어서 시민들이 정비해 야 합니다. 4월 총선에서 이념과 연고에 목매지 않고 당리와 영달 대신 국민의 이익을...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4349698&ref=A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해설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암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로 여겨졌습니다. 아직도 암은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암 등록 통계를 보면 암 진단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96년 암 정복 10개년 계획을 시작한 우리나라는 이제 암 관리 부분에서도 선진국이 ...
KBS 보도 화면 캡처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경제장관들을 긴급소집해 지금은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라며 엄중한 경제 현실 인식을 강조한 것도 정부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두겠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우리 경제 성장의 주엔진인 수출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의 보조 엔진 격인 민간소비와 기업들의 설비투자 역시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KBS 보도 화면 캡처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
KBS 보도 화면 캡처 개혁을 촉구하는 주말집회가 내일(12일) 서초동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틀 전에는 조국 법무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렸습니다. 가을을 맞은 주말과 휴일, 광장은 결실의 계절을 즐기는 한마당이 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의 민심이 충돌하는 현장이 됐습니다. 언제 마침표를 찍을지 쉽게 가늠할 수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광장의 여론을 수렴해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정치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거슬리는 말에는 귀를 닫은 채 날선 공방만 벌이고 있습니다. ...
KBS 보도 화면 캡처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만삼천육백여 명에 이릅니다. 한 해 전인 2017년보다 9.7 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민관의 노력에 힘입어 자살률은 좀 줄고 있었는데, 다시 늘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국민 중에 매일 37.5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겁니다. 약 38분 정도마다 한 명씩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것이니, 이 수치는 놀라울 정도로 높다고 할 것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
KBS 보도 화면 캡처 미국 트럼프 대통령. 내년이면 재선 투표죠? 그가 요즘 가장 싫어할 단어는 뭘까요? 최근 일부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미국 경기 침체'라는 단어일겁니다. 첫 임기 후반에 경기침체를 맞은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성공한 경우는, 남북전쟁이후 1명뿐이라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의 고삐를 세게 죌 수 밖에 없는 이윱니다. 그렇다 해도 어제 우리 금융시장까지 흔든 미중간 무역전쟁 양상은 이제 전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무엇보다 양측이 ...
KBS 보도 화면 캡처 한국 경제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이어 미국도 우리나라에 대해 무역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개도국 지위를 박탈하도록 압박에 나서면서 쌀 등 농산물 수입에 대한 고율 관세와 보조금 운용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미중 무역 분쟁 이후 악화 하는 경제 상황에 기름을 끼얹은 셈입니다.트럼프 대통령은 '부자나라들이 특혜를 받기 위해 개도국임을 주장하는 일은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을 직접 겨냥했지만, 한국은 국...
KBS 보도 화면 캡처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우리 경제가 첨단소재와 핵심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해 주력수출품인 반도체와 전자, 석유화학 제품을 만들어 전세계로 수출하며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한일 두나라 모두에 이익이 되는 국제적 분업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일본과의 소재,부품 교역에서 해마다 150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동안 모두 760억달러 우리 돈 90조 원의 적자를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