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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의 최강시사] 농축산부 “돼지열병 공동방역 제안에 北 답변 없어”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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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김경래의 최강시사] 농축산부 “돼지열병 공동방역 제안에 北 답변 없어” KBS NEWS

 

돼지.jpg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돼지만 감염되는 1종 전염병. 백신 없고 폐사율 100%
日, 중국서 입국한 사람의 육가공품서 바이러스 검출. 해외여행자들 협조 절실
휴전선 야생 멧돼지 통한 감염? 철책선 있어서 쉽진 않을 것. 유관부처와 철저 관리중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코너명 : <최강 인터뷰-3>
방송시간 : 6월 4일(화) 8:48~8:58 KBS1R FM 97.3 MHz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출연 : 오순민 방역정책국장 (농림축산식품부)

김경래 : 아프리카 돼지열병, 요새 뉴스에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중국 쪽에서 퍼지는가 했더니 북한으로 들어왔다 그래요. 그런데 북한 들어오면 우리는 안전한 것 아니냐, 생각했더니 또 멧돼지 때문에 이게 우리 남쪽으로 전파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축산농가 걱정 많고요. 그리고 돼지고기 먹는 사람들도 이거 괜찮은 건지, 역시 걱정입니다. 오늘 정부 방역대책 담당하고 계신 오순민 방역정책국장님 연결해서 얘기 좀 들어볼게요. 안녕하세요?

오순민 : 안녕하십니까? 오순민입니다.

김경래 : 고생 많으시고요. 일단 궁금한 게 영어로는 ASF요? 아프리카 돼지열병? 

오순민 : swine fever, 돼지열병입니다.

김경래 : 이게 어떤 병입니까? 생소해서요.

오순민 : 이 질병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서 1종으로 되어 있고 이게 돼지한테만 감염이 되는 질병입니다.

김경래 : 그래요?

오순민 : 예, 그래서 지금 현재는 백신도 아직 개발이 안 되어 있는 상태고 또 폐사율도 거의 100% 가까이 되는 그런 질병으로 발생하는데 피해가 지금 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김경래 : 우리나라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한 적이 있었나요?

오순민 : 없었습니다. 그간에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을 하다가 작년 8월 3일에 중국에서 처음 발생하면서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 작년 8월에 발생이 됐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발생이 안 된 상태입니다.

김경래 : 일단 그러면 정리를 하면 사람이 돼지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발병하는 건 아니다, 사람한테.

오순민 : 예, 인수공통이 아니고 돼지한테만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사람한테는 영향이 없습니다.

김경래 : 하지만 돼지가 한 번 걸리면 폐사율이 거의 100% 되는 굉장히 무서운 병이다?

오순민 : 예, 그렇습니다.

김경래 : 백신도 없고요. 그러면 발병을 막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우선인 거고요.

오순민 : 그렇죠. 국내로 해외에서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조치입니다.

김경래 : 바이러스가 못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지금 현재는?

오순민 : 지금 국가 간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파되는 경로가 불법 축산물이나 오염되어 있는 그런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와서 전파되는 경우가 있고 또 비행기나 배 등을 통해서 남은 음식물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런 것들이 거기에 오염되어 있는 그런 남은 음식물이 국내로 들어와서 농가에 공급이 됐을 때 그렇게 전파될 우려가... 외국에서 들어오는 루트로는 크게 그렇게 보시면 되고 또 유럽이나 그런 데는 국경 간에 야생 멧돼지가 자유롭게 이동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야생 멧돼지도 돼지 종류이기 때문에 감염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야생 멧돼지를 통해서 국가 간에 전파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경래 : 그러면 일단은 비행기나 배에 타고 어디 여행이나 출장이나 다녀오시는 분들이 돼지고기는 절대 갖고 오면 안 된다?

오순민 : 지금 저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얘기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면 돼지고기뿐만 아니고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나 햄, 그런 가공품들도 가지고 오면 안 되고 일본에서는 중국에서 들어오시는 분이 육가공품을 가져왔는데 거기서 바이러스가 나왔어요. 그래서 그런 휴대로 불법으로 가지고 오는 경우가 위험한 사례로 보시면 되고 아파트 돼지열병 발생 국가에서는 지금 돼지나 돼지고기 같은 것이 수입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절대 해외 여행하시는 분들이 첫째 도와주셔야 되는 부분들은 여행 갔다 들어오실 때 절대 돼지고기뿐만 아니고 축산물들은 가지고 오면 안 됩니다.

김경래 : 그러니까 소시지 이런 거 사오지 말라는 거죠?

오순민 : 그렇습니다.

김경래 : 사오다가 적발이 되면 어떤 벌칙도 있나요?

오순민 : 예, 지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에서 돼지고기나 소시지 그런 거 가져와서 걸리면 현재 6월 1일부터 최고 1천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이 됩니다. 당초에는 100만 원 이하였는데 그런 위험성 고려해서 6월 1일부터 1천만 원 이하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김경래 : 다들 이건 좀 주의하셔야 될 것 같은데 또 한 가지 문제가 아까 말씀하신 멧돼지 얘기예요. 멧돼지가 우리나라에 오려면 사실은 북한밖에 없지 않습니까?

오순민 : 그렇습니다.

김경래 : 북한에 지금 이 바이러스가 많이 퍼져 있다면서요?

오순민 : 지금 5월 25일에 자강도라는 곳에서 발생한 게 공식적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북한에서 보고를 해서 확인이 됐고 지금은 어느 정도 확산됐는지는 저희들이 정보가 없어서 알 수는 없는데 어쨌든 북한에서 발생이 됐고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경래 : 그런데 그게 멧돼지가 국경 예를 들어 우리 군사분계선 같은 것을 넘어온다 치면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현실적으로?

오순민 : 지금 군부대랑 저희들이 협조를 해서 그것을 감시하는 과정에서 야생 멧돼지가 있으면 환경부랑 서로 협조해서 포획을 하든가 그렇게 해서 처리를 하도록 부대 간에 협조 체계는 되어 있고요. 일단은 여러 철책선이나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또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어쨌든 군부대랑 협조해서 철저히 저희들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김경래 : 북한이랑도 협조 체계가 갖추어져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오순민 : 현재는 지금 되어 있는 건 아닌데 통일부에서 북한 측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후에 방역 협력 부분이 필요하지 않느냐, 협력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북에서는 답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어쨌든 우리나라로 넘어오지 않도록 그런 협력 체계나 그런 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경래 : 지금까지는 축산농가에 전파가 되었다거나 이런 조짐은 보이지 않는 거죠?

오순민 : 그렇습니다.

김경래 : 혹시 만약에 축산농민 입장에서 어떤 경우를 보면 신고를 해야 되는 겁니까? 어떤 증상이나 이런 게 나타나면?

오순민 : 저희들이 여러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일단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특징적인 증상이 열병이 나거나 또 피부에 발적, 특징적인 증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농가에서는 일단 그런 걸 좀 숙지하셨다가 그런 상황이 있으면 신고를 해 주시면 되고 또 긴가민가 할 경우에도 이상하다 하면 방역기관에 신고를 해주시면 됩니다. 지속적으로 저희들이 홍보는 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김경래 :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신고를 해달라, 이런 말씀이시고요. 그런데 방역 인력 확보가 해마다 좀 어렵다, 이런 얘기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어떻습니까?

오순민 : 방역 인력 확보는 지자체 가축방역관을 아마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지금 필요 인력이 다 100% 채워진 건 아니고요. 그런데 계속 저희들이 각 지자체별로 채용하려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중에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그런 질병들 자주 발생하고 방역 업무가 많은 그런 시구는 기피하는 현상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김경래 : 이게 처우가 열악해서 그렇다, 그게 맞나요?

오순민 : 처우 부분은 어쨌든 전에 수당 비슷하게 그런 여러 가지 제도는 마련은 했는데 그런 수당보다도 현실적으로는 조금 더 어렵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김경래 : 알겠습니다. 방역 작업 계속 고생해 주시고요. 고맙습니다.

오순민 : 예, 감사합니다.

김경래 : 오순민 방역정책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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