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이보길 한국방송신문협회 회장이 KBS 라디오 한민족방송(사회교육방송) 토요초대석에 출연, 6.25 전쟁 당시 납북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함께 납북가족의 애환과 전쟁 참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6.25 전쟁 중 납북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전쟁 참상 등 전해"
KBS 라디오,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개설 50주년 맞아
(더파워인터뷰) 김대식 기자 = 이보길 한국방송신문협회 회장(전 KBS 해설위원)이 최근 KBS 라디오 한민족방송(사회교육방송)에 출연, 6.25 전쟁 당시 납북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등을 전했다.
이보길 회장은 지난 22일 이소연 전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해상씨가 진행한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토요초대석에 출연해 이제껏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그리는 안타까운 심경 등 그간 살아온 지난 72년을 회상하며 납북가족의 애환 등을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8살이던 당시 국민학교 2학년 때 북한 공산군 여러명이 총을 들고 집으로 찾아와 아버지를 결박해 끌고 가던 모습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며 천인공노할 공산군의 만행과 전쟁의 참상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한편 KBS 한민족 방송의 대표 프로그램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가 오는 4월 3일 개설 50주년을 맞아 21일 저녁 KBS 아트홀에서 동포 위문 특별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개 방송에는 방송인 이소연 아나운서와 작곡가 이호섭씨의 사회로 가수 설운도, 김국환, 나태주, 설하윤, 국악인 박애리와 남상일 등이 출연해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 재한 중국동포, 애청자 등 200여 명이 관람했다.
한민족방송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는 중국 동북 3성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등 CIS 지역과 러시아 사할린, 일본, 그리고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 고려인, 사할린 동포 등이 청취하고 있다.
방송은 그동안 동포들의 갖가지 사연을 담은 편지 등으로 1만 4천여 이산가족 찾아주기, 가족 상봉 등 동포 사회와 모국이 소통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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