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현업 언론단체 대표자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 등 6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석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방송기자연합회와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 6단체 대표자들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미디어정책 담당 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언론단체 대표자들은 이 자리에서 인수위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 ▲방송 및 디지털미디어 비정규직 노동시장 개혁, ▲지역언론 지원, ▲통합자율규제기구 활성화, ▲미디어혁신위원회 사회적 논의기구로 확대, ▲‘10·24 자유언론의 날’ 지정 등 6대 의제를 전달했다.
대표들은 “현업 단체들은 6대 의제가 하나같이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들로, 특히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의 경우 새 정부 출범 전 국회 언론특위가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인수위 측은 “내부 논의와 검토를 통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은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전국언론노조는 인수위 측이 현업 언론인들의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된 점이 의미 있다고 평가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로 소통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언론단체 대표자들은 뉴스타파 등 일부 매체의 출입 등록 지연과 거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인수위에 시정을 요구했다.
간담회는 언론단체들의 공식 면담 요청에 인수위가 응해 이뤄졌다.
[사진 = 전국언론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