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민철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는 우리 경제에 매우 어려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하고, 우리 경제는 전례 없는 복합적 위기에 빠져 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이어, 다시 경제 전쟁이 시작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산업의 동맥인 물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경제 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낮췄다. OECD 전체 물가는 9.2% 상승한 것으로 보고됐고 대한민국은 상승률 5.4%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첨단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이는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각 부처에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모레(16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에 대해서는 “작년 10월 1차 발사 이후 국내 연구진과 기업들이 철저히 보완하고 준비해온 만큼 2차 발사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화물연대 협상 당사자는 정부…협상 지켜볼 것”
국민의힘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서 당이 직접 나서지 않고 국토부와 화물연대 간 협상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KBS 한국방송 최유경 기자가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