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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상생이 살 길이다 / 배재성 K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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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뉴스해설] 상생이 살 길이다 / 배재성 KBS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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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많은 분들이 요즈음 산업현장에서 벌어지는 노사 갈등을 안타깝고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승차공유서비스를 둘러싼 불협화음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반대 투쟁, 하루만에 막을 내린 타워크레인 노조의 파업에 이어 르노삼성차가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꼬리를 무는 극한 투쟁은 결국 경영합리화와 기술혁신 등에 따른 일자리 갈등이 배경입니다.

르노삼성차 갈등은 1년여 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진통 속에 지난달 잠정합의안이 만들어졌지만 조합원총회에서 부결되면서 전면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전체의 3분의 2가 출근하는 이례적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대로 가면 공멸 뿐이고 미래 생존을 위해 노사 협력이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지금 자율주행차와 전기·수소차 등으로 격변기를 맞고 있습니다. 단지 르노삼성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반대 투쟁도 마찬가집니다.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지만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를 막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10조원이 넘는 세금을 투입하고도 회생에 실패해 어쩔 수 없이 합병됐습니다.

타다와 카카오 승차공유서비스는 택시업계의 반발로 순조롭지 못합니다. 전통 산업들이 모두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 합병, 구조조정 등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이 가속화 되며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입니다.

노사 모두 달라져야 합니다. 기업은 경쟁력이 없으면 바로 도태됩니다. 정부가 기업을 키우던 정경유착도 옛날 애깁니다. 기업 스스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기업은 투명한 경영과 함께 기술, 서비스 혁신을 이뤄야 합니다.

노조도 바뀌어야 합니다. 기술 진보와 혁신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상생의 틀에서 대안을 찾고 합법 투쟁을 하는 책임있는 경제주체가 돼야합니다. 벼랑끝 대결은 공멸을 불러올뿐입니다. 정부도 국제 기준에 따라 합법적이고 공정한 조정자의 역할을 엄정히 해나가야 합니다. 살 길은 상생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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