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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부산이 한바탕 들썩였습니다.
바로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 때문이었는데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었는데, 전 세계 수만 명의 BTS 팬들이 모여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했습니다.
이이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도로 곳곳의 상징물도,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도 보라색으로 한껏 치장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BTS의 콘서트.
행사를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콘서트장 주변은 전 세계에서 온 팬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캐리/미국 뉴욕 : "BTS 광팬이에요. 2018년부터 팬이었어요. 부산에 한 번도 와 보지 못했는데 꼭 와 보고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공연은 5만여 명의 관중들로 꽉 찬 아시아드 주경기장 뿐만 아니라, 야외 특설무대를 통해서도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 2곳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주경기장의 공연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습니다.
본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만여 명의 관람객들은 야외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콘서트장의 열기를 대신 만끽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팬들에게는 신곡을 접하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지역과 세대를 넘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희망하는 모두의 장이었습니다.
[손지희/인천광역시 : "아무래도 외국인도 많이 오고 부산엑스포 관계자들도 오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보고 팬들이 많이 왔다는 걸 알면 좋게 봐 주시지 않을까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역량을 선보일 시험대이자, 세계 속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열린 BTS 콘서트.
전 세계 팬들이 한 목소리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김종수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