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사진 =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를 2시간 만에 번복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이 져야할 몫"이라며 "조건 없이 국회 복귀하라"고 촉구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세정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 강경파는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어렵게 이뤄낸 합의를 한순간 걷어찼다"면서 "더 큰 문제는 한 달 넘는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낸 합의문안이 거부당한 이상 여기서 새롭게 협상할 내용이 더는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하라는 주장과 못하겠다는 주장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는 상황에서 어떤 새로운 타협안이 나올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그동안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최대한 인내를 발휘해 합의 도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지만,중재 내용이 사라진 이상 바른미래당의 중재자 역할도 여기서 마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의 참여 여부에 상관없이 어제 발표된 합의문에 기초해 국회법 허용 절차에 따라 6월 임시국회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당의 합의문 수용과 국회 복귀를 재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