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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태수 전 한보회장 추적…정한근 “지난해 사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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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검찰, 정태수 전 한보회장 추적…정한근 “지난해 사망” 外

정태수 前 한보 회장 아들 두바이서 검거…국내 송환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4남 도피 21년 만에 압송
“정태수 아들, 신분 세탁 후 美 시민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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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로부터 "정 전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숨졌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 씨가 정 전 회장을 위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할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전 회장의 생사와 행적, 신분 세탁 여부 등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이었던 영동대 교비 7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구속되지 않았다.

이후 2심 재판을 받던 중 2007년 5월 출국했고,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카자흐스탄에 머물다 인접국인 키르키스스탄으로 거처를 옮긴 사실을 파악하고, 키르키스스탄 측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정 전 회장의 생사와 소재에 대해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수 前 한보 회장 아들 두바이서 검거

 

회삿돈 32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도피해 지명수배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아들이 두바이에서 검거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태수 전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는 최근 두바이에서 붙잡혔다. 도피 생활 21년 만이다.

현재 검찰 직원들이 현지에서 송환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보그룹 부회장이었던 정한근 씨는 1997년 11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를 만들어 회삿돈 3270만 달러(당시 한화 320억 원)를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정 씨는 1998년 한보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 정 씨가 10년 동안 나타나지 않자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2008년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

정 씨가 송환되면 10년 만에 재판이 시작된다.

한보 사태 이후 정태수 전 회장을 비롯해 그룹 일가는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정태수 아들, 신분 세탁 후 美 시민권 취득”

 

회삿돈 32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도피해 21년만에 송환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타인 명의로 신분을 세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한국인 A씨의 이름으로2011년 미국 시민권 등을 취득한 뒤 2017년 에콰도르로 도피했다 5개국 공조 수사로 덜미가 잡힌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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