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튀르키예에서 지진 피해 구호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우리 긴급구호대 1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무엇보다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돌아와 주어서 정말 고맙다”며 격려했다고 KBS 한국방송 박민철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한 총리는 18일 SNS를 통해 “지난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떠났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1진이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오늘 오전에 도착했다. 장하고 뭉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 구호대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하루 12시간 이상의 고강도 구조 활동을 기꺼이 수행했다”며 “구조견들은 부서진 잔해에 발을 다쳐가면서도 붕대를 감고 임무를 이어갔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기에, 우리 구호대는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19구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대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검진과 PTSD 검사 등 심신 건강을 위한 지원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어제는 이재민 구호와 재건 현황 파악을 위해 구성된 21명의 긴급구호대 2진이 튀르키예 현지에 도착했다”며 “부디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