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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초음속 경공격기 FA-50 18대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는 KBS 한국방송 정새배 기자의 보도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KAI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강구영 KAI 사장과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다툭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사무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금액으로는 우리돈 약 1조 2천억 원(9억2천만 달러) 규모로 FA-50은 지난해 폴란드에 48대를 수출한 뒤 5개월 만에 신규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FA-50은 기존에 비해 일부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오는 2026년 초도 물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향후 18대를 추가 도입하는 2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KAI가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와 FA-50 계열 항공기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