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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문화] 찬란한 색채 vs 혁신의 미학…한국화 대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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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주말&문화] 찬란한 색채 vs 혁신의 미학…한국화 대가의 만남

한국 채색화 박생광 화백과 한국화 박래현 화백의 작품 27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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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한국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두 거장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 채색화의 새 지평을 연 박생광 화백, 한국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박래현 화백, 두 대가의 만남이 성사됐는데요.

이들의 위대한 만남, 김석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화폭을 가득 수놓은 눈부신 색의 향연.

오래오래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

옛 설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한복 곱게 차려입은 여인부터, 유구한 문화적 전통, 오랜 신앙의 상징까지, 한국적인 소재와 색채가 강렬하게 화면을 압도합니다.

우리 전통 단청 색을 화폭에 입힌 박생광 화백.

우리 것을 찾아 잇겠다는 집념으로 한국 채색화의 새 길을 열었습니다.

[박생광/화가/1981년 인터뷰 : "만날 동경하는 게 차원 높은 좋은 한국화를 그린다고 하는 것. 이게 겨우 내 평생 하나 과제를 완수하려고 들어간 하나의 스타일입니다."]

옆 전시장으로 걸음을 옮기면, 사뭇 다른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걸음을 재촉하는 여인들.

반듯한 직선으로 그어 내린 치맛주름에, 이국적인 느낌의 인물 표현과 절제된 색채.

1950, 60년대에 한지에 먹과 채색 안료로 그렸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입니다.

그 빛나는 성취와 달리 아직까지도 저평가된 박래현 작가.

1960년대에 이미 과감한 추상 회화를 실험했고, 70년대에는 섬유와 일상의 재료를 활용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내놓으며 한국화의 무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선구자였습니다.

한국화로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작가의 작품 270여 점이 한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김윤섭/전시기획자·미술평론가 : "이 작가들이 얼만큼 위대했고, 그리고 간과해서는 안 되는 두 작가만의 아주 완성도 높은 특징을 이 전시를 통해서 충분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시기별 주요 작품을 통해 두 대가의 예술세계가 어떻게 변해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황보현평/자막제작:임종식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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