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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해 '자금 세탁' 의혹을 제기하고, 코인 발행사를 직접 찾아가 대표와도 면담했습니다.
김 의원이 공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민주당 일부에선 '코인 투자하면 무조건 잘못이냐'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남국 의원이 투자했던 '위믹스' 코인 발행사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
김 의원에게 코인을 공짜로 주고 '입법 로비'를 벌인 건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P2E, 게임으로 돈 벌기) 합법화를 위해서 국회의원들을 만난 적 있습니까?"]
[장현국/위메이드 대표 : "제가 직접 만난 적은 없습니다. (위메이드 사에서는요?) 만난 적 있을 거 같습니다. 근데 누가 누굴 만나고 하는 것들을 보고를 제가 정확히 받은 적은 없습니다."]
위메이드 대표는 코인을 공짜로 준 적이 없다며, 김 의원이 왜 거래 내역을 공개 안 하는지 자신도 답답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정치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코인 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거액의 '위믹스' 코인을 대형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옮긴 과정, 또 출시 한 달도 안 된 신생 코인에 집중 투자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전문가들은) 자금 출처에 대해 소명하지 못한 것을 두고 즉 부정한 정치자금이나 자금세탁의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불확실한 정보를 토대로 김 의원에 대해 지나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 "우리가 코인 투자 자체를 비도덕적이다, 이렇게 얘기할 건가요? 확인되지 않은 그런 사실들로 인해서 굉장히 마녀사냥 하듯이 여론재판이 막 이뤄졌거든요."]
한국게임학회는 토론회를 열고 이번 사태의 본질이 게임 업계의 '입법 로비'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국회의원 보좌진과 친인척의 가상자산까지 전수 조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상욱/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