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을 검토한 데 대해 "무효가 된 합의를 마치 유효하다는 전제로 강행하는 것은 또다시 국회 파국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송락규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여야 4당의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 방침 등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또 "정개특위·사개특위가 애당초 잘못 구성됐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각 특위의 위원장과 위원 배분이 의석수 비율에 따라 배분되지 않아,오늘과 같은 날치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위원장과 위원 수를 조정한다면 특위 연장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어 이런 식으로 해서 합의 처리를 위한 노력을 풀어가야 한다고 말하고,지난 24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의 국회 정상화 합의는 "한국당의 의총 추인이 조건이었고, 조건 성취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 파기가 아니라 합의 무효"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 선박 접안 사건, 붉은 수돗물 사태 등과 관련된 선별적 상임위 복귀 전략에 변동이 있느냐는 질문엔 "기본적으로는 상임위 전체 등원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북한 선박, 붉은 수돗물 외에 추가되는 아주 긴박한 상황에 대해서는 상임위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들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