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연합뉴스TV 보도 화면 캡처>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지난 26일 한국당 여성 당원 행사에서 '엉덩이 춤'이 논란이 된 데 대해 한국당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고 kbs 한국방송 최형원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달창'이라는 말을 원내대표가 공개 집회에서 서슴없이 했던 일을 떠올리면 그 지도부에 그 당원"이라며 "'성감제'(성인지 감수성 제로) 한국당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더 황당한 것은 행사 후에 보인 태도"라면서 "한국당은 주최 측의 사과도 없이 변명에 급급했고, 비판이 억울하다는 항변 같은 입장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민망함을 넘어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폭력적 성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경솔하고 천박한 제1야당의 수준에 매일매일 놀랍다,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저질 퍼포먼스를 사전에 막지 못한 것도 모자라 잘했다며 박수치고 환호까지 하는 경악스러운 성인지 감수성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면서 "저질 퍼포먼스를 막기는커녕 격려까지 한 황교안 대표는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당이 사전 기획한 행사 수준이 이토록 저질스러울 수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저급한 퍼포먼스를 보며 환호를 보낸 제1야당 지도부의 성인지 감수성이 못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