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교육부 간부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를 무단 수정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일선 공무원이 한 일이라면 소도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고 KBS 한구방송이 전했다.
방송 이세연 기자의 보도에 다르면 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사회교과서 불법 조작 사태 긴급 간담회'에서, "이것을 어떻게 일선 공무원들이 결정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잘못된 교과서를 전부 몰수, 수거해서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것이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 학자의 양심을 짓밟은 것에 대해 최소한으로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앞으로는 적폐 정치 보복 망나니 칼춤을 추면서 뒤로는 조직적인 조작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며 "한국당은 최초 지시한 윗선이 누군지 끝까지 추적, 규명해 역사와 사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해당 교과서 집필자인 박용조 진주교육대학교 교수는 "교육부 장관께서 제가 (수정에) 동의했다고 하셨는데 저는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