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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절벽 속 서울 집값 33주 만에 하락세 멈춰 / 우정화 K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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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거래 절벽 속 서울 집값 33주 만에 하락세 멈춰 / 우정화 K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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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오늘 두 번째 친절한 뉴스에선 집값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아파트 우울증'이란 말 들어보셨죠?

지난해 아파트값이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면 오르던 시기에 자기 집 없는 사람들이 겪던 우울한 감정을 나타낸 말입니다.

무려 49개월 연속으로 한 달도 쉬지 않고 집값이 오르니까 그만큼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상실감 때문이었습니다.

정부가 9.13대책으로 대출을 막고 또 중과세 정책을 잇따라 내놓자 집값 상승세, 잦아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거래 자체가 실종되면서 집값이 오를 일이 없어진거죠.

그런데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해 11월 초순에 시작된 33주간의 하락세를 끝나고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전통적인 집값 강세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선 건데요.

또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최근 몇 년새 큰 폭으로 오른 이들 지역 중 마포구와 용산구도 0.02%씩 올랐습니다.

여기다가 재건축 단지가 밀집해있는 양천구도 올랐구요.

앞서서 민간 부동산 기관들도 지난주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집값, 다시 오르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당장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현재 역대 최저수준인 2% 초반에 가까워지고 있고, 한국은행이 경기 살리려고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 심리가 다소 풀리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집값, 다시 오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소한, 상승세로 보기엔 아직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더 내려갈지, 아니면 지금이 바닥인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런 다양한 의견 중에 공통적인 건, 아직 대세 상승은 분명히 아니라는 겁니다.

이유는 거래 자체가 적기 때문입니다.

대출이 막혀있고, 세금이 무거워서 부동산 거래 자체가 활발하지 않은데, 일부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가지고 집값이 오른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건수는 2800여 건으로 지난해 5월에 절반 수준입니다.

아파트 거래 건수는 정점이었던 지난해 8월에 만 5천여건에 가깝다가 이제는 20%수준인 3천 건을 채 못 넘고 있는 겁니다.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26일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업계에선 정부보다 시장이 항상 더 빠르다고 하죠.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혹여 정부의 추가 규제가 나올까봐 매수 문의 전화도 당장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른바 '추격매수세'가 막 붙고 있지는 않다는 얘깁니다.

집값 향방을 예측하는 건 쉽지 않지만, 지난해 같은 급등세는 이어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금으로선 우세합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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