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KBS 보도 화면 캡처>
국회가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KBS 한국방송 임세흠 기자의 보도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8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모여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활동기간을 8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두 특위의 위원장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한 곳 씩 맡기로 하고, 어느 당이 어느 특위위원장에 선임될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현재 정개특위 위원장은 정의당이, 사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있다.
특위의 위원 숫자도 조정된다.
현행 18명 씩인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위원을 19명으로 늘리고, 늘어난 한 명은 정개특위는 한국당에, 사개특위는 비교섭단체에 배분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민주당 몫인 국회 운영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여성가족위원장을 뽑기로 했다.
다만,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당 내부의 경선 절차가 필요해 추후 본회의를 열어 선임할 계획이다.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곧이어 이를 한국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았다.
이는 지난 24일 원내대표의 합의안이 만들어졌지만, 한국당 의총에서 추인이 무산됐던 경험 때문이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 방침도 결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부로 상임위에 조건없이 복귀하겠다"며 "상임위에서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투쟁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