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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비핵화 상응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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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푸틴 “김정은,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비핵화 상응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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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화면 캡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지난 4월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이병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29일 새벽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대화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최근 대북 인도적 지원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 달성 원칙과 이를 위한 남북. 북미 대화 진전 필요성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힌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큰 도움이 되며 앞으로 러시아와 긴말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교환으로 대화의 모멘텀이 다시 높아졌다며 이러한 긍정적 모멘텀을 살릴 수 있도록 러.중과도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조속한 방한을 희망했고, 푸틴 대통령은 과거 방한 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이번 초청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계기로 이뤄진 정상회담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푸틴 대통령과 5번째 만난 횟수만큼 한러 관계가 발전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교역량도 지난해 30% 증가하고 인적교류도 70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150개 한국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이들의 투자량이 27억달러에 달하는 등 교역이 크게 늘고 있다"며 "지난 4월말 북한 지도자와 만난 북러회담에 대한 인상을 공유하고 한반도 정세를 전반적으로 토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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