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KBS 보도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주도로 2∼3주간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사정원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김 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담 좋았다. 속도보다 올바른 협상이 중요하다. 앞으로 많은 복잡한 많은 일이 남았지만 우리는 이제 실무진의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북미 실무진 간 차기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판문점 회동을 두고 "오늘 만남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원래는 오울렛 GP(경계초소) 공동방문까지만 예정돼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제안에 따라 역사적 만남이 이뤄졌다"며 재차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와 우리 남북 칠천만 겨레에 큰 희망을 줬다"면서 "방금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양측이 실무자 대표를 선정해 이른 시일 내 실무협상을 돌입하기로 한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